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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환 Nov 07. 2015

유럽 스타트업 컨퍼런스
SLUSH Preview

#SLUSH #SLUSH2015 #스타트업컨퍼런스 #핀란드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테크크런치, 비글로벌, 비런치 등 국내 외 컨퍼런스에 대해서 많이 들으시고 갔다 오셨으리라 생각한다. 행사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다고 들었지만, SLUSH는 유럽의 스타트업 컨퍼런스 이기 때문에,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중심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SLUSH 행사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진행이 된다. 헬싱키는 정책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며, 기사 : http://techcrunch.com/2015/06/24/report-ranks-new-york-london-helsinki-top-cities-for-pro-startup-policymaking/ 에서는 헬싱키를 뉴욕, 런던에 이어서 정책적으로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부족하지만, 유럽의 성장(베를린, 런던) 에 힘입어, 헬싱키 역시 향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도시로 꼽고 있다고 한다. 

http://blog.startupcompass.co/the-2015-global-startup-ecosystem-ranking-is-live


2015  SLUSH는 11월 11일 - 11월 12일 양일 간 개최된다. 

유럽에서 진행되는 행사임에 불구하고, 중국의 연사들이 참여해서 눈길이 많이 갔다. 

특히, WANG YANG 중국 부총리와, WANG JIAN 알리바바 CTO가 인상적이다. 

중국의 속도는 정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현재의 드라이브는 따라잡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보통, 이러한 컨퍼런스는 

투자자들은 좋은 기업을 찾고, 기업들(스타트업)은 자신들을 알려 좋은 투자를 받는 것이 목적이다. 

위 행사에  참여하는 VC 중에 INDEX VENTURES 가 가장 유명하며, 유럽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벤처캐피털이다. 그 외, 미국 VC 기준 4위 규모인 Accel Partners 역시 참여 예정이다.  아직 미국의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벤처생태계에는 비하기 어렵지만, 유럽은 계속 성장세에 있다고 한다. 


http://uk.businessinsider.com/biggest-european-venture-capital-funds-2015-7


http://www.entrepreneur.com/article/242702


이러한 캐피털들은 현재, 

1. 비트코인 2.웨어러블 3.통계,빅데이터 4.물류&자동화 5.에너지 순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개인적으론는 비트코인, 통계, 데이터에 관심이 많았고, 그 중심으로 어떤 기업이 이러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지 생각해보면서 기업들의 정보를 찾아보았다. 


이렇게 5개 기업이 흥미가 갔다.

 업계의 성장, 기술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 보다는 관심사에 기반하여 고르게 되었다. 


1. FUNDERBEAM https://www.funderbeam.com/?home=1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의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어(IR 등?), 투자자가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장점이며, 비트코인으로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2. GRAVITAAT http://gravitaat.io/


소셜미디어 측정 플랫폼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쉬울 것 같다. 자신의 브랜드와 가장 관련이 높고, 가장 영향력이 있는 미디어 에이전시, Social influencer를 찾는 솔루션이다. 많은 채널을 관리하며, 높은 홍보효과를 기대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라 생각하였다. 


3. JOBSPOTTING https://jobspotting.com/en/


개인화 직업 매칭 솔루션이다. 위 기업을 보면서는 왓챠의 직업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기 왓챠의 장점으로 직관적인 UI/UX를 통해 별점을 쉽게 매기는 것이 장점이었다. 이 JOBSPOTTING에서는 자신의 역량과 직무 경험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기업 공고가 나온다. 그 기업공고가 자신에게 맞으면 좋아요, 아니면 싫어요를 누르고 그 이유에 대해서 넣게 되어, 자신에게 맞는 공고가 추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솔루션의 목표였다. 


많은 영어권 국가에서 사용 중이었고, 글로벌적인 서비스로 이해가 쉽고 직관적이라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어 꼽아보았다. 


4. ANYLINE https://www.anyline.io/


모바일 OCR API 회사이다. 텍스트랑 이미지에 대한 인식이 뛰어나 해당 제품, 여권, 바코드 등의 숫자를 읽어서 정보를 저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퀘어 같은 결제기기와 호환 및 시너지가 날 것 같고, 알리바바 구글 등에서 이미지 인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그런 회사들에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5. POLLEN VC https://pollen.vc/#/

APP 회사들(주로 게임회사예상)의 리얼타임 USER ACQUISITION을 돕는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이다. 데이터에 관심이 많아 꼽게 되었고, 실제 매출에 기반하여 채널(AD NETWORK) 관리를 실시간으로 해준다.

특히 게임회사들은 2주에 승부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반 전략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의 데이터를 볼 때, 인력부족이 생길 확률이 높고, 그러기에 게임회사들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외의 다른 스타트업의 정보를 보고 싶다면, 

http://www.slush.org/attendees/startups/ 들어가면 볼 수 있다. 


slush.org


어떤 서비스가 성공하고 성장할 지 보는 것은 재밌으면서도 기대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많은 기술 컨퍼런스, 스타트업 컨퍼런스 등에서 새로운 기술을 보면 향후 모습이 그려지는 것처럼 계속해서 SLUSH 외에도 다른 행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향후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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