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제대로 배워 프로처럼 써보자
마켓디자이너스에서는 새롭게 크루 역량 강화를 위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에는 멤버분들의 성장도 매우 중요하죠. 그 중, 가장 첫 번째로 진행된 프로그램인 비즈니스용 글쓰기 강연이 11월 23일 금요일에 열렸습니다. 기본적인 글쓰기 작성방법부터 비즈니스 현장 적용방법을 주제로 하여, 현재 서울비즈니스 스쿨의 대표로 계신 최효석 강사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강연의 핵심은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본 원칙(frame work)을 배우는 것이었어요! 이후 이메일 및 회의록, 요약보고서, 기획보고서, 1페이지 보고서와 같은 비즈니스 문서의 작성법에 적용하여 비즈니스 글쓰기를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까지 총 4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강연을 통해서 알게 된 가이드라인을 현장에서 적용하고 반복 사용하다 보면 실용 글쓰기 역량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연의 첫 시간은 실용글쓰기에 대한 가벼운 주제로 시작되었어요. 문학적 글쓰기와 실용 글쓰기는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며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본 원칙에 쉽게 다가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주제인 실용글쓰기는 회사의 내,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글이기 때문에 정보전달을 위한 간결성과 설득력을 위한 논리성이 필요하다고 해요. 업무지시를 할 때 구체적이고 정확한 내용 전달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업무에서 사용하는 이메일, 회의록, 보고서 등 다양한 실용글쓰기는 논리적 구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즉, 단순한 writing이 아닌, 기획의 구조를 갖춘 글쓰기를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되고, 실용글쓰기의 첫 발걸음으로 비즈니스적으로 생각하는 관점의 필요성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즉, 글쓰기의 목적을 “욕구(Needs)”이해에 두는 것인데요, 이는 모든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첫 번째 원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자(수요자)의 입장을 중심으로 상대방이 듣고 싶은 내용을 찾아 주고, 상대방의 기대심을 채워주는 것을 통해 글의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글을 읽는 사람의 타깃, 채널을 먼저 분석하는 단계를 통하여, 개인 민감성을 파악하고 수요자에게 맞춰진 글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예를 들며, 각각의 페르소나에 맞춰진 E-mail 작성 사례, 미니멀리즘 광고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실용 글쓰기의 비즈니스적 의미에 대한 강연에 이어 실제 적용 방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비즈니스의 글쓰기의 구성과 실제 문서 작성 시 적용하는 방법을 실습과 함께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즈니스 라이팅의 핵심인 논리구조를 구성하는 3가지 방법인 Logic tree, mece 사고법, 5 why를 소개해주셨어요. 이 세 가지 방법은 비즈니스 글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논리와 간결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논리적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장에 중심 내용을 갖추고,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및 사실적 근거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논리구조 3가지 방법을 통해 생각과 아이디어를 분류하는 과정이 이를 도와주는 것이죠.
Logic Tree(로직트리) 기법은 기획력, 논리적 사고력 강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디어 Framework라고 합니다. 식상한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완벽하기 때문에 Basic 한 방법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로직트리를 이해하기 위해 비슷한 예로서 마인드맵이 있는데요, 마인드맵의 경우 360도로 가지를 뻗어나가는 형식이라면, 로직트리의 경우 한 방향으로 생각을 인수분해하는 형태를 갖춘 Framework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비즈니스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문제에 대한 원인과, 원인에 대한 세부 원인을 인수분해 형식으로 파악하여 근본적 원인을 알 수 있는 논리 방법 틀입니다. mece사고법은 중복 및 누락이 없도록 도와 논리적 글쓰기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글을 쓰고 나서 퇴고할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해요. 5 why기법이란, 어떤 현상이나 문제가 일어났을 때 5번의 why를 물어보는 기법으로 70년대 도요타사에서 유행시켰던 논리적 사고 방법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논리구조와 관련된 책 추천을 해주셨어요! 바로, <대통령 보고서>와 <논리의 기술>이라는 책입니다. <대통령 보고서>는 부처별 보고서 양식이 달라서 오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청와대에서 직접 표준 서식을 만들어 책으로 낸 것을 공공기관용 글쓰기의 기본서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논리의 기술>은 비즈니스 로직의 기본으로 논리적인 글쓰기 방법으로 생각을 피라미드 형태로 분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러한 민토 피라미드를 가로로 쓰러트린 것이 바로 강의에서 중요하게 배우게 된 Logic Tree 기법입니다.
실습시간에는 논리적 사고력을 위한 3가지 프레임워크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직접 Logic tree 기법을 사용하여 건강한 삶, 2019 나의 성장 계획, 비즈니스 소통 활성화 방안 로직트리 실습시간을 가져보고 발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실제로 로직트리 기법에 맞게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생각을 추출해보니 논리적인 뼈대를 갖출 수 있고, 이를 토대로 효율성 있는 글쓰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용글쓰기에 대한 이해와 아이디어 Framework를 배우고 난 이후 마지막으로 실제 비즈니스 글쓰기에 적용하는 방법 소개를 해주셨어요! 기획서, 이메일, 제안서, 1페이지 보고서 작성법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시면서 실용 비즈니스 적용할 수 있는 내용과 사례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실무에서 활용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획서의 경우 Problem과 solving의 2단계 구성이라는 특징이 있어서 문제정의가 중요한 글쓰기라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메일의 경우 작성할 때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내용과 형식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셔서 바로 적용 가능한 툴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안서 혹은 1페이지 보고서 작성법의 경우 상대방을 설득하는 논리구조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시면서, 강사님께서 실제 작성한 보고서를 사례를 직접 보여주셔서 직관적으로도 이해하기 좋은 강의였습니다.
강연 마무리 시간에는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을 2가지로 정리해주셨어요! 모든 글쓰기는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머릿속 아이디어를 이면지에 브레인스토밍 하는 단계, 로직트리 구조와 같은 Framework로 글쓰기의 뼈대를 만드는 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뼈대에 맞춰 글을 작성하는 단계. 그리고 이 세 가지 단계를 진행하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할 두 가지 포인트는 상대방의 Needs에 대한 민감성을 갖추고, 논리와 간결성을 갖춘 논리 피라미드를 쌓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내용부터 글쓰기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까지 짚어준 이번 글쓰기 강연이 마켓디자이너스 멤버들에게 큰 도움이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작성자: 마켓디자이너스 인턴 Rosy(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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