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사 되는 법 #2

대학원 졸업 후 자격 취득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등

by 최옥찬

심리상담사가 되려면....

대학원을 졸업 한 후에 자격증 취득 과정과 그에 필요한 상담 실습은 어디서 어떻게 할 지 등 현실적이고 경험적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30대 중반 이후에 심리상담사라는 직업에 흥미가 생기고 진로 전환을 하려는 분들의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심리상담 관련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는 심리상담사로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먼저 취득해야 합니다. 30대 중반 이후에 공부를 시작하고 어렵게 대학원 공부까지 마쳤는데 심리상담사로 일을 하기 위한 현실적인 상황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분위기입니다. 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분들과 이미 대학원을 다니시는 분들에게도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면 가장 먼저 취득할 수 있는 심리상담 관련 자격증이 있습니다. 심지어 국가자격증입니다. 바로 청소년상담사 2급입니다.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 요건만 되면 시험을 보고 합격하면 받을 수 있는 심리상담 관련 국가자격증입니다. 청소년상담사 2급 응시 조건이 있습니다. 상담 외에도 교육이나 사회복지 등 관련 대학원 석사 졸업입니다. 시험 응시 조건으로 수련 과정 없기 때문에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청소년상담사 2급을 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청소년상담사 2급만 가지고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센터는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유료든지 무료든지 웬만한 상담센터에서는 기본적으로 한국상담학회나 한국상담심리학회 자격증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상담학회나 한국상담심리학회는 1년에 한 번 시험이 있습니다. 보통 대학원을 졸업하고 1년 정도 실제 상담과 수련을 하면서 응시 자격 조건을 갖춥니다. 그런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격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실제 상담을 해야 하는데 자격증이 없는 상태에서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2010년 전에는 자격증이 없는 상태에서도 대학원 졸업을 하면 무급으로 상담 실습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급으로 한다고 해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담 관련 자원봉사 등 어떻게든지 각자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2010년 전후해서 심리상담 붐이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그 시기에 심리상담 관련 대학원에 진학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공부를 할 때 심리상담 전문가 멘토가 가이드해 준 것과 다르게 현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석사나 박사 과정생이면 복지기관이나 학생상담센터 등 인턴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지금은 가족센터로 이름이 바뀐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무급으로 상담을 하면서 상담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알기로는 가족센터에서도 학회 자격증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한 인원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심리상담사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많아지다 보니 무료 상담기관에서도 이전보다 자격 조건을 높게 요구해도 지원자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한국상담학회나 한국상담심리학회의 자격시험 응시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임상 수련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제 상담을 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자격증이 없는 상태에서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보니 자격시험 응시 요건을 갖추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일수록 말입니다. 그래서 상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 상담을 할 수 있는 무료상담기관이 있습니다. 학생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센터 등입니다. 그중에서 상담 실습과 수련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상담센터는 20대나 30대 초반에 대학원 졸업을 한 경우에 인턴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있는데 이곳도 주로 20대나 30대 초반에 대학원을 졸업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나이로 인한 유리천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 인턴을 할 수 있었지만 대학원에서 같이 공부했던 지인들 중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지금은 가족센터인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상담을 하면서 자격증 준비를 했습니다. 저도 자격 취득 후에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상담 케이스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30대 중반 이후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심리상담 공부를 하고 졸업을 하면 상담 실습을 해 야합나다. 물론 석사 과정 중에 상담 실습을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추천하는 곳은 가족센터입니다. 가족센터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케이스를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센터는 심리상담사 모집 공고가 잘 올라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각 지역의 가족센터 홈페이지에는 모집 공고를 올립니다. 그런데 언제 공고가 올라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확인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인맥입니다.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과의 관계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대학원에서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과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기회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심리상담사의 가장 큰 도구는 자기 자신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역량을 향상하면서 효능감과 유능감을 높이시길 바랍니다. 30대 중반 이후에 쉽지 않은 길을 가시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유튜브로 보시는 것이 편한 분들을 위한 링크

https://youtu.be/yOBMa3T6Y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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