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의 조건달성, 욕심
내가 파이어의 조건을 달성했음에도 계속 도전하는 이유는 명예욕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참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사람도, 사랑도, 동경하는 브랜드도, 작업물도 더 갖고 싶다.
노욕이라고 하기엔 결국 서른세 살인걸?
나에게 있어 명예욕이라 함은, 나 자신이 유명해지는 것보다 나의 브랜드가 유명해지길 원하고 모두가 원하게 되길 원한다.
일단 내가 실험체가 되어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고 있다.
유튜브로 내 라이프스타일을 노출해 보고 글도 쓰고, 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인 finepjst도 만들었다.
개인을 유형화시키는 MBTI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MBTI의 요소를 애너그램으로 비꼬아
fine pj st.라는 브랜딩을 진행했다.
파인 프로젝트 st.
st는 정의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겐 스트릿, 스타일, 스튜디오, 세인트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되길 원한다.
영역 또한 규범 하지 않는다. 사진 영상 음악 머천다이징 등.
로고도 그냥 아이폰에 쓰고 드래그한 것이다.
미드 매드맨의 대사에 따르면
“브랜드는 로고도, 팬시한 사무실도 아니다. 고객 마음 한편에 자리 잡는 것. 그것이 브랜드다.”라고 한다.
나는 몸이 허락하는 한 허슬 할 것이고 협업도 즐길
예정이다.
난 체질상 안분지족이 맞지 않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