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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시소 Nov 18. 2015

고마워


마음이 부서지는

새벽의 한가운데

네가 깨어있어서 다행이야

빗소리 창문을 두들기고

눈물이 방울방울 굴러갈 때

내 목소리 들어줄 이 하나 있다는 게


네가 깨어있어서

다시 잠들 수 있어서

조금은 기운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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