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혜택이 있을 줄이야.
그동안 세금을 내면서 받은 혜택을 생각해 봅니다.
나라에서 국민을 지켜주고, 각종 복지 시설과 인프라 시설이 그것입니다.
저는 그중에서 '도서관'의 혜택과 '공원'을 으뜸으로 치고 있습니다.
요새 도서관 시설은 웬만한 카페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좋습니다.
예전, 아주 예전보다 깔끔하고, 책상에 놓인 스탠드도 클래식하고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새로 생긴 도서관은 그렇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무료입니다.
가끔씩 도서관에 가면(COVID-19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늘 좋은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에 감탄을 합니다.
아이들 책도 마음껏 빌릴 수 있고, 제가 원하는 책도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 생각 없이 도서관 안에 놓인 책들을 산책하듯이 둘러보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누구도 눈치를 주지 않기 때문에 서가를 돌아다니면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이 중에서 희망 도서 신청이 매력적입니다.
주로 아이들이 원하는 책(도서관에는 없는 신간)을 신청하지만, 제가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도 신청합니다.
물론 좋은 책은 직접 구입을 해야 하지만, 매번 책을 사기에는 부담이 되고, 또한 집의 한정된 공간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만약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정말로 좋다면, 구입을 합니다.
이렇게 희망 도서를 신청하면 거의 대부분 승인을 해줍니다.
한 달에 무려 3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마다 다를 것 같지만요)
한 가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책을 내고 나서 주변의 지인에게 희망 도서 신청을 요청드렸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좋은 책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것이었지만, 속으로는 약간의 사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영어 선생님 남편이 제 책을 도서관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그것도 머나먼 목포에서요.
저는 목포에 지인이 없는데,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역시 세금이 제대로 쓰인다고 스스로 위안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또는 본인을 위해서 '희망 도서 신청'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도서관마다 사정이 있기 때문에 꼭 승인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도 좋은 제도를 이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독서 생활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