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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단 Nathan 조형권 Oct 01. 2022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강제 노동 수용소의 하루를 정말 생동감 있게 처절할 정도로 상세하게 묘사했습니다.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 한계를 넘는 힘든 노동, 죽 한 그릇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 과연 저라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참 희한한 것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삶에 순응하고 적응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수용소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지혜를 짜내고 때로는 경쟁, 때로는 협동으로 헤쳐나갑니다.


어느 작업 반장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마치 우리 인생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또는 어떤 상황이 되냐에 따라서 운명의 여신이 미소를 짓고나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풍족한 사회이지만 마음은 꼭 그렇지 않으니까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상으로 초경쟁하는 사회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사람들은 살고자 하고 자신만의 생존본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지혜롭게 살아남는 것이 결국 인생의 승리니까요. 


또한 각자의 수용소에서 갇혀 살지, 아닐지는 나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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