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불러야지 내가 적에 불려 가지 않는다"
-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 6편 <허실> 중에서
인생에서 '주도권'을 갖고, 주체적으로 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고유한 하나의 인격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내가 속한 그룹과 집단의 사고방식에 갇혀서 그대로 흉내 내려고 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합리적인 의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이어야 합니다." (속으로는) '아닌 것 같은데?'
전 세계에서 발발하는 수많은 갈등과 이슈도 집단주의에 따른 결과가 많습니다. 집단이 믿는 가치가 절대적으로 맞다고 신봉하는 경우입니다. 정치적인 이념, 종교적인 믿음,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할 것입니다.
중동에서 벌어지는 온갖 갈등, 미중 갈등, 자국 우선 주의... 끝난 줄 알았던 전쟁 등. '어벤저스' 영화에서 타노스가 전쟁을 일삼고, 지구를 파괴하는 인류를 증오해서, 왜 절반을 사라지게 하려고 했는지가 이해될 정도입니다. (물론 선한 인류가 훨씬 더 많지만요.)
모든 인간은 80년 90년 이후에는 수명이 다합니다. 죽음 앞에서는 의미가 없는 논쟁일 뿐입니다. 어떻게 하면 살아있는 동안 보다 가치 있게 살고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지 고민하는 것이 보다 의미가 있는 인생이겠죠.
스포츠 경기에 졌다고, 내가 믿는 정치, 종교, 사회 집단이 더 우월하다고, 당신은 틀리고 내가 맞다는 등의 닫힌 사고방식을 갖는 것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책을 읽고 사색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집단의 생각이 아닌 나만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삶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겠죠.
주말에 책 몇 줄이라도 더 읽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그것이 바로 '알고리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선택하는 주체적인 인생입니다.
좋은 책과 함께 사색하는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