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마음공부》 정운 스님

《법구경의 마음공부》라는 책입니다. 법구경은 '가르침의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제 책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를 편집해 주신 김세민 팀장님께서 이번 책의 편집을 맡으셨습니다.

저자는 불교학을 연구하는 정운 스님입니다. 다양한 경전들을 연구하고 깨달은 바를 칼럼과 저서로 전달하고 계십니다.

먼저 인생무상을 언급한 《금강경》의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인생은 꿈과 같고 찰나와 같으니까요.

"일체 모든 것은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갯불과 같으니 이와 같이만 관할지니라"

한단지몽이라는 일화를 소개합니다. 가난한 선비  노생이 신세 한탄을 하다가 어느 날 신선도를 닦는 여옹이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후로 이 선비는 승승장구하고 부귀를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중간에 역적이 되어서 멸문지화를 당하다가 다시 복권을 합니다.

선비 노생이 80이 되어서 죽기 전에 인생을 돌아보는데 문득 여옹이 그를 깨우며 밥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일장춘몽이었던 것입니다.

돈과 명예, 지위 때문에 너무 많은 번뇌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지나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그 누구도 죽음 앞에서는 무력합니다.

이러한 단순한 원리를 깨달으면 삶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5월은 좋은 책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