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니야!
불안감에 글을 하나 더 올린다.
한 동네에서 계속 큰 나는
건물이 새로 들어오고 나가고
도로의 아스팔트가 깨지고 다시 깔고
인도의 블록은 색이 피고 지고
그 시간 사이사이
있었던 일들이 겹겹이 쌓인다.
어느 날 에어팟을 빼고
가만히 서있으면
한 겹씩 쌓인 기억을
책처럼 넘길 수 있다.
불행한 건지 행복한 건지
모르지만
다시 읽을 때마다
해석이 달라진다.
그니까
확신하지 않으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