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 그리고 성장
“성장은 꾸준함 속에서 만들어진다”
이전 회사에서 인사 고문님께 1년간 멘토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수십 년간 인사 업무를 맡았고,
여러 기업의 고문을 겸하며 강연과 집필로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분이셨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키우는 일”에 진심이셨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자문하는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 한 명씩을 추천받아,
직접 1년 동안 멘토링을 진행하셨습니다.
지금 제가 대기업의 팀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은
그 시절 고문님에게 배운 가르침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직은 그분처럼 살기엔 부족하지만,
“그분처럼 살면 반드시 성장한다”는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1. 계획을 세우고, 세운 계획은 반드시 실행하라
고문님은 매일 세 편의 글을 쓰셨습니다.
HR, 경영, 리더십 — 세 주제로 하루도 빠짐없이,
수년째 새벽마다 글을 쓰고 이메일로 보내셨습니다.
술자리에서 취기가 오른 날에도,
밤 12시 전에 집에 도착해 글을 마치고 보낸 후 그대로 잠드셨다고 합니다.
“그건 나와의 약속이자, 내 글을 기다리는 사람들과의 약속이야.”
고문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하루의 계획을 세워라.”
멘토링 기간 동안 저는 매일 아침,
당일의 업무 계획과 시간을 구체적으로 적어 고문님께 메일로 보냈습니다.
처음엔 번거롭고 귀찮았지만,
하루를 구상하며 우선순위를 정하다 보니
불필요한 시간이 줄고, 업무의 효율은 놀랍게 높아졌습니다.
그 습관은 지금까지도 제 루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2. 매년, 나의 이력서를 한 줄씩 업데이트하라
고문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해가 끝날 때,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새로 쓸 수 없다면
그건 1년을 헛보낸 거야.”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원이나 대리 시절에는 시키는 일만 하기에도 벅찬데
어떻게 내 이력서에 새로운 줄을 더할 수 있을까 싶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그 말의 뜻이 선명해졌습니다.
이력서 한 줄은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내가 주도한 일’이어야 한다는 것.
관리자가 된다는 건 ‘일을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낼 일을 직접 찾아내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매년 스스로 다짐합니다.
“올해는 어떤 새로운 일 한 가지를 시작할 수 있을까?”
그 질문이 제 성장을 멈추지 않게 합니다.
3. 진정한 성공은 ‘루틴의 힘’에서 나온다
고문님은 은퇴 후에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호수공원을 달리고,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고, 글을 쓰십니다.
그분의 삶은 루틴이 만든 꾸준함의 결정체였습니다.
저는 그분의 전부를 따라가진 못하지만
그분처럼 꾸준히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그분이 제게 가르쳐주신 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하루를 성실히 사는 사람은 인생 전체를 성실히 살게 된다”**는 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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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성실하게 반복되는 하루가 나를 성장시킨다는 것입니다.
당신도 매일의 작은 루틴 하나를 만들어보세요.
그 루틴이 쌓여 언젠가
당신의 이름을 증명할 “이력서 한 줄”이 되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