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쓰는 글에 대한 ‘반추’ ―

초롱초롱 박철홍의 지금도 흐른다! 759

by 초롱초롱 박철홍

초롱초롱 박철홍의 지금도 흐른다! 759

― 내가 쓰는 글에 대한 ‘반추’ ―


저는 <역사는 흐른다> 라는 역사 글을 거의 매일, 여러 SNS에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또〈지금도 흐른다> 를 통해 시사적인 글이나 다양한 잡문도 함께 올립니다.


그런데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


“역사 글이 조금은 편향 되어 있어 보인다.”


“시사 글이 이념적으로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글이 너무 길다.”


솔직히, 대부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변명도 해 보려 합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가능한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 주시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 혼자만 보는 일기를 쓰는 게 아닙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언젠가 제 글 들이 책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베스트셀러는 아니더라도 책이란 형태로 더 많은 분들에게 읽히길 꿈꿉니다.


그리고 제 역사글 통해 독자들이 역사를 새롭게 느끼고, 역사의식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도 큽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단순한 이유는

내가 힘들게 쓴 글,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이 읽고 “아~ 그렇구나” 하고 동조해 주거나, “잘 읽었다, 잘 썼다”는 말을 듣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글쓰기가 이미 제 취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글 쓰는 시간이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돈 되는 일은 아니지만 돈 안 쓰고 즐길 수 있는 최고 취미로 느끼고 있습니다. ^^


물론 글에 대한 격려와 감사 인사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딴죽’을 거는 분들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제 역사 글 속 현대사나 현실정치에 대한 해석에 불만 이거나 혹은 제가 쓴 시사칼럼을 받아들이기 힘든 분들입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전남도의원 이었습니다. 당근 특정 정당에 몸도 담고 있었습니다


또 제가 사는 지역이 광주·전남 이다 보니, 제 글을 무조건 색안경 끼고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나름 객관적으로 쓴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제 글이 ‘편향’ 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지적들도 한 번쯤 제 글들을 '반추'해 볼 계기는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가 쓰고있는 역사 글을 두루뭉술하게 쓰거나, 시사 글을 무색무취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사실, 진짜 문제는 제 글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이념에 대한 확신이 지나쳐 다른 의견을 전혀 수용 하지 않으려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큰 권력을 쥐었을 때 역사는 늘 상처를 입었습니다.


조선후기 성리학 대학자로 불리는 <송시열의 사문난적>이 대표적 입니다. 당시 이 말은 오늘 날 <빨갱이>와 비슷한 낙인이었고, 반대자를 제거하는 무기였습니다.


해방이후에도 우리는 이념싸움 으로 동족상잔 전쟁을 겪었고, 수백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념전쟁 상처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도 같은 맥락입니다. 헌법 안에서 소통과 협의로 풀려고 하지 않고, 자기들 만의 ‘오도된 확신’ 으로 '군'의 힘을 빌려 한 번에 모든 것을 뒤집으려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 나라가 입은 피해는 상상을 넘어섭니다.


세계사에서는 '히틀러'가 대표적 입니다. 게르만민족 우월주의에 사로잡혀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유대인 600만 명 이상을 학살 했습니다. 그는 끝까지 자신이 인류를 위한다고 확신했습니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지만, 저는 남들 보기엔 진보성향을 강하게 느끼겠지만, 이념주의자는 아닙니다.


제 유일한 ‘이념’이 있다면 <전쟁 반대>입니다. 저는 철저한 <평화주의자> 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한반도 공멸을 막기 위해서라면 북한도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종북 빨갱이' 이라고 몰아 붙이는 극우세력이 정말 싫을 뿐 입니다.


제가 역사 글에 담고 싶은 것은,

우리 역사 속 기득권층 잘못된 관행과 행태에 대한 강력한 비판 입니다.


사실, 이념문제 뿐아니라, 우리 사회에는 작은 문제에서도 자기 확신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민족은 오지랖도 유난히 넓습니다. 왜그리 남의 일 들에 그렇게 관심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남 얘기만은 아닙니다.


저 역시 어떤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글을 쓰고 말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글조차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늘 내 자신을 반추해보려 하지만, 쉽지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노력은 꾸준히 합니다.


내 글이 너무 길다고 투정아닌 투정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내가 봐도 제 글들이 길긴 깁니다.


저도 솔직히 다른 분 긴 글 보면 짜증납니다.


특히 글이 너무 잘 써져있고 감칠 맛이 나서 읽는 도중에 도저히 짜를 수도 없는 글을 읽다보면 진짜 '왕짜증' 납니다.^^


진짜 제 글도 이런 왕짜증을 내게 해 주었음 합니다.


하지만 역사 글은 아무리 줄여도 한계가 있습니다. 제 역사글이 학창시절 우리가 배워왔던 암기용 요약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길어봤자 5분이면 읽습니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검지 하나로 쓰다 보니, 가끔 중복도 생깁니다.


이처럼 몇 시간 걸쳐 쓰는 사람도 있으니 넘 길다고 불평만 하지 마시고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ㅡ 초롱박철홍 ㅡ

keyword
이전 04화나는 글쓰기로 돈과 명성에 배고픔을 느낀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