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의 문제점

열린사람'으로 가는 길

by 초롱초롱 박철홍

초롱초롱 박철홍 지금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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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고정관념’의 문제점 ㅡ

('열린사람'으로 가는 길)


요즘 우리 사회는 ‘극우’, ‘극좌’, ‘진보’, ‘보수’ 등 여러 개념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진정한 의미 에서 ‘좌우이념’을 가지고 다투고 있는 걸까요?


사실 ‘진보’와 ‘보수’라는 단어는 한국사회에서 <빨갱이 vs 토착 왜구, 운동권 vs 독재, 전라도 vs 경상도> 같은 대립구도로 오도 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이념적 대립이라기 보다는 <지역감정, 역사적 상처, 선입견>이 복합적으로 뒤엉켜 있는 것이죠.


이처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각자가 자신도 모르게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되고 세뇌되어 머릿속에 뿌리 깊게 박힌 <오도된 고정관념> 때문 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많은 것들을 ‘영원한 진리’로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지동설'이 등장하기 전까지 인류는 수천 년간 ‘천동설’을 진리로 믿었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기 전 까지는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는 ‘창조론’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믿는 사람 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 중에는, 사실은 허상에 불과한 것도 많습니다.

<고정관념>이란 말 그대로 <고정된 상상>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상상을 너무도 확신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며 살아갑니다.


조금 도발적인 주제지만, 역사적 맥락에서 하나 예를 들어 봅니다. 바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부일처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자연계에서는 '일부일처제'가 필수가 아닙니다.


인류가 인류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구석기시대는 69만년을 이어 왔습니다.

그 69만년 동안은 '아버지'라는 단어도 없었고, 의미 도 없었습니다. '엄마' 주도하에 숫컷들이 공동으로 자식들을 양육 했습니다.

당연히 그 당시는 '프리섹스' (섹스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였습니다.^^


그 이유가 진화론적으로 보면 이해가 되고 아주 현명했습니다.


당시는 동굴에서 백 명 이하로 모여 살았습니다. 동굴 속에서 생식행위는 지금 동물들처럼 자유로웠을 것입니다. 누구 자녀 인지는 암컷도 알 수 없었습니다.

단지 엄마만 확실했을 뿐입니다.

동물세계에서 숫컷들은 자기자식 이라는 확신없으면 미래경쟁자로 생각하고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석기 시대 인류도 비슷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암컷들은 모든 숫컷과 성행위를 해서 그 자식이 숫컷 자식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자식을 보호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69만년 동안 계속 이어져 왔던 것입니다.


지금 원숭이들이 딱 그렇습니다.

영악한 암컷 원숭이들은 배란기 때는 힘센 대장 원숭이 하고만 성행위를 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그 집단 숫컷 모두하고 성행위를 한다고 합니다.

원숭이도 좋은 유전자를 받고는 싶어 합니다.^^


감춰져 있지만, 인간 여성들 역시 특정한 경향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가임기에는 거칠고 남성적인 외모를 가진 남성에게 더 끌리는 반면, 가임기가 아닐 때는 깔끔하고 세련된, 지적인 남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러한 본능에 충실했던 인류는 69만년 그 긴 시간동안은 당연히 '모계사회' 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숫컷들은 동굴 속 아이들을 모두 자기 자식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사냥해서 먹여 살렸습니다.

그때나 이때나 불쌍한 숫컷들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나긴 69만년동안은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시기였습니다.


신석기시대 이후, 농업혁명과 함께 인간은 정착생활을 시작 합니다. 식량을 저장하게 되자, 약탈과 방어, 지배와 복종이 생겨 나고 사회조직과 계급이 등장 합니다.


이 과정에서 힘센 숫컷들이 모든 암컷을 차지 하지 못 하도록 약한 숫컷들이 힘을 모아 사회규율과 법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일부일처제'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일부일처제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류는 일부일체제 없이도 일부일처제가 있었던 시기 거의 100배 이상 긴 시간을 숫컷끼리 싸우지 않고 잘 살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밝힌 것 뿐입니다.^^

즉 일부일처제가 숫컷들의 끝없는 욕정을 막아내는 최고 좋은 제도 라고 믿는 고정관념은 인류역사로 살펴보면 잘 못 되었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오늘 든 '예'는 <고정관념> 의미를 설명하기에는 조금 문제있어 보이지만 재미있어 들어봤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최고제도’ 로 믿어온 것들도 인류 긴 역사적 시각으로 볼 때는 예외적 시기에 임시방편에 불과 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고정관념’ 속에서 스스로를 가두며 살아갑니다.


세계적으로는 왜놈, 짱개, 코쟁이,

검둥이, 흰둥이 등등


우리나라에선 전라도는 이렇다, 경상도는 저렇다 충청도는 등등


성별로는 남자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저래야 한다 등등


직업적으로는 정치인은, 재벌은, 변호사는, 의사는 등등


이런 편견들은 단지 생각 차원을 넘어서, 우리 사회 전반에 병처럼 퍼져 있습니다.

우리 실생활 주변에도 고정관념에 빠져 자기 주장만 확신하고 독선 을 내 뿜는 사람 들 많습니다. 이곳에 다는 댓글이나 답글에서도 그런 경향을 보이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저 또한 글을 쓰면서 제 머리 안에 숨겨져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영어에는 “Think outside the box”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틀 밖에서 생각하라>


고정관념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낸 심리적 감옥입니다.


우리는 틀 안에서만 사고하려고 하기에, 새로운 시도, 창의적 도전,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십시오."


나는 어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물 중 한 명 현대 창업자 '정주영'회장은, 수많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사람입니다.

“해봤어?”라는 그 유명한 말처럼, 그는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꿔나갔습니다.


이처럼 고정관념과 독선적 신념은 때로는 우리 성장을 막는 벽이 됩니다. 그것을 버릴 줄 아는 용기가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하고, 타인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리’라고 믿는 것들도 장소와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원한 진리는 없습니다.>


그 변화 가능성을 인정할 때, 우리는 고정관념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쯤 자신을 돌아 보며, 나의 사고방식은 얼마나 유연한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차원이 다른 상상력이나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잘못된 고정관념과 독선적인 신념은 과감히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고, 타인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진정한 <열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ㅡ 초롱박철홍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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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27화댓글도 잘 못 달고있는 저도… 가끔 댓글이 고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