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chin_pottery in Tainan
혼자 여행을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짐보다 도자기가 많고
찾아가는 길보다
워크숍 준비가 바빴던,
살짝
내가 너무 사람들을 웃길까
걱정이 된다.
언제쯤,
분위기 있는 작가가 되려나ㅎ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경주로 갔을 때,
톨게이트를 지날 때마다
작은 수첩에 메모를 했다.
그곳이 어딘지,
어떤 느낌인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그런데,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딱 그 수첩만 없어진 거다.
......
아쉬움만 남긴 채 시간은 흘러,
졸업식이 지난 어느 날,
작은 우편물이 도착했다.
글을 여러 번 읽었고
전해줄 적절한 시기를 놓쳤다는 메모와 함께.
어땠어라고 묻고 싶었던 기억이다.
이번엔 어느 분이 수첩을 가져가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