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 Laoshi
아주 작은 연구실을 하나 배정받았다.
긴 책상과 정리장, 덩그런 냉장고가 전부이지만.
나름 돈암동 뷰.
몇 년째 하던 일이 있는데,
올해만큼 어려웠던 적이 없다.
살면서 혹독한 사회를 처음 경험했다고 할까.
(사실 난 미대생이라 소싯적 취직을 한다는 개념이 없긴 했지ㅎㅎ우린 자유롭잖아ㅎㅎ)
5번째 면접에서 불합 한 후,
왼쪽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
이제 그만해야 하나 싶을 때
지금의 학교와 연이 닿았다.
나를 알아주는 곳이 있다는 건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 재미있는 건,
나의 중드사랑이 결실을 맺은 거다.
我的意思是...
내가 담당하는 남매가 있는데,
他们是中国人。
학교에선 중국어가 가능한 교사가 없고
(물론, 시간적 여유도 없음. 학교는 반별로 바쁨)
한국어를 차분히 가르칠 여유가 없는데,
내가 딱 걸린?거다.
작년에 꾸역꾸역 공부했던
한국어교원을 실습할 기회도 생기고,
나의 짧은 중국어를 발휘?할 수도 있고.
몇 번의 쓴 면접이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줬다.
세상에 의미 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
올해가 또 어떻게 지나갈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加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