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지쳤다고 느껴질 때

총지네컷

by 총총지 chongchong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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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방이 더러워 보여서

방을 청소하기로 했어요.


티슈를 뽑아서

책상도 닦고

창틀도 닦고

바닥도 닦았어요.


이곳저곳 다 닦고

우연히 거울을 봤는데

머리카락에 먼지가

붙어있더라고요.


머리카락에 묻은 먼지를

티슈로 떼어내려고

티슈를 집었는데

집히지 않았어요.


다 써버렸거든요.


방을 청소하느라

티슈를 다 써버려서

정작 내 몸에 붙은 먼지 하나

떼어낼 티슈가 남지 않았어요.


마음도 같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함부로 사용해버리면

정작 사용해야 할 때

마음이 남아 있지 않게 되어요.


그러니

마음을 함부로

낭비하지 말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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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과 네 마음이 닿기를

Hoping my heart touches your heart


-총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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