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by Chong Sook Lee



뜻대로 안 되는 세상

마음대로 안 되는 삶

복잡하게 따지지 말고

다 내 탓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며

주어진 운명을 따라

순응하고 살면 되는데

속상해하고 안달하며 살지 말고

세상의 모든 잘못은

내게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세상살이가 편해집니다


아무리 잘못한 것이 없다 해도

누군가의 잘못으로

함정에 빠져든 자체가 잘못입니다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실망하는 것은

자신의 부덕 으로부터

생겨나는 불협화음입니다


사랑하지 않았다면

기대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을 감정싸움입니다

하늘은 가진 것을

사람들을 위해

자연을 위해

모두 내려놓습니다

너무 많이 준다고

너무 적게 준다고

잘못 없는 하늘에 대고

사람들은 원망을 합니다

하늘은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온갖 원망을 퍼붓습니다


잘못은 사람들이 하고

아무 잘못 없는 하늘에 대고

야속하다고 합니다

하늘이 잘못을 하지 않았어도

원망의 화살은 하늘을 향합니다


알 수 없는 세상사

누군가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면

차라리 마음이 편해집니다

상황을 만든 것도

사람을 만난 것도

시간을 선택한 것도

나이기에

모두 나의 잘못입니다


그곳에 가지 않았다면

누군가를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이 되지 않았고

이렇게 만든 것은

모두가 내 잘못입니다.

더 이상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멋모르고 세상에 태어난 것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 것도

다 잘못이기에

오늘도 나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빌며 삽니다


모르고 지은 죄가 많아

모든 것이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니 좋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면

옳고 그름이 보입니다


구름 속에 있어도

태양은 분명 하늘에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고

잘못은 언젠가 드러나기 때문에

세상만사 내 탓이라고 하면서 살면

마음이 편해서 좋습니다


남을 원망하기 전에

남을 탓하기 전에

고치고 비우다 보면

누구의 잘못이 보이기에

부족한 나의 것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