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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자연
by
Chong Sook Lee
May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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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는데
게으름만 는다
먹고 놀기를
반복하며
세월을 까먹는다
나의 시간이
영원하지 않는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며 산다
사람마다
받은 시간이 있어
가야 할 때가
다가오는데 공짜라고
가만히 앉아
까먹기만 하고 산다
겨울이 길다고
봄이 오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 사이
봄을 건너뛰고
여름이
주인 행세를 한다
눈이 녹아
좋다고 했는데
마른 풀이
바람과 속삭이며
불장난을 한다
비가 와야 하는데
비는 오지 않고
산불만 퍼진다
인간의 애타는 마음을
모르는 자연은
사방을 새까맣게
태우고 있다
인정사정없이
인간의 잘못을 힐책하며
하고 싶은 대로 한다
비를 원하면
바람을 주고
바람을 기다리면
비를 주는
대자연의 진리
한쪽은 불이나고
다른 쪽은 홍수가 난다
인공지능도
침범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을
감히 알 수 없어
하늘을 본다
나의 시간이 가기 전에
나도 무언가 해야 한다
바람이 불지
비가 올지
아무도 모르기에
내게 온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이미지출처:인터넷)
keyword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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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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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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