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ong Sook Lee May 08. 2024

신비로운... 자연의 순환


봄비를 맞고 있는
자연이 좋아라 춤을 추며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날을 위하여
살아온 시간들
기다림은
찬란하고 눈부신
오늘을 가져다준다

참고 기다리며
희생과 헌신의
선물로 받은
이 순간의 영광
순리의 고귀한 대가
세상은
때가 있음을 알려준다

세상
그 어느 것도
시시한 것이 없고
그 누구도
의미와 자격이 있고
어디에도
이유가 있다

한 방울의 비가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고
한줄기의 바람이 모여
세상의 모든 생명이
깨어나는 것
보이지 않는 자연의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


오고 가는 손길
주고받는 마음
사랑을 전하는
따스한 눈길로
세상은 새롭게 태어난다

비가 내려
세상을 씻어내고
새록새록
새 생명은 피어나
위대한 열매를 맺으며
또 다른 언약을 하며
삶을 살아간다


(사진:이종숙)
작가의 이전글 생명의 여신... 봄비가 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