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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여신... 봄비가 옵니다
by
Chong Sook Lee
May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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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봄비가 옵니다
그제부터 오는 비가
오늘도 옵니다
세상에 쌓인
모든 먼지를
씻어내고
새로 피어나는
새싹들이
하루가 다르게
새파랗게 자랍니다
목마른 대지가
죽음을 이겨내고
자연은 목을 축이며
새 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죽은척하던
개나리가 비를 맞고
샛노란 꽃을 피워대며
바람에 흔들거리는
아리따운 모습에
동네가 환합니다
여기저기 땅을
덮고 피어나는
이름 모를 새싹들
비는 생명의 여신
없던 것을 있게 하고
시들은 것을
싱싱하게 하고
풍성하게 하여
꽃을 피웁니다
새 생명을
가져다주는 비가 있어
세상은 이토록
아름다운 것
천지에 있는
모든 것들을
깨우고 일으키며
나날을 살게 하고
기쁨을 주는
비가 옵니다
변덕 심한 봄날씨
비가 오더니
진눈깨비가 오고
봄눈이 옵니다
가기 싫은 겨울인지
오기 싫은 봄인지
봄눈 따라 봄이 옵니다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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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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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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