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면... 세상도 달라진다

사람의 몸에
오장육부가 있고
머리에는
좋고 나쁜 생각이 있다

고민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미워하고

싫어하고

원망하며 후회한다

사랑하고 설레며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가슴 아파하고
안타까워한다

보이지 않아도
몸 안에서
하는 일은
자동적으로 하기에
어쩔 수는 없지만
생각을 바꾸려는
작은 노력으로
상황이 달라진다

밉고 싫다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 입장에서 보면
미워하고
싫어할 이유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관대하여
부정적인 면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기억하고 싶은
지난날들을
미화하며
지우지 않는 것처럼
세상 만물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

다람쥐가 다니면
귀엽다고 사진을 찍는데
쥐가 다니면
쥐틀을 놓아 잡아 죽인다
쥐 나 다람쥐나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데
생긴 것을 보고
싫어하고 좋아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잠깐 머물고
온 곳으로 가듯이
모든 물건들도
잠시
빌려 쓰는 것 일뿐
완전한 내것은 없다

인간 관계도
오고 가고

주고받으며

스쳐 지나가는
바람 같아서
언젠가는 이별이 온다

오장육부가
병이 생기면
약을 먹고 수술을 하여
잘라내야 하듯이
머릿속의 생각도
나쁜 생각과 유혹을
잘라내며
좋은 생각을 하면
세상도 달라진다

(사진:이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