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내일의 여정을... 꿈꾸며 하루가 간다
by
Chong Sook Lee
Sep 2. 2024
아래로
오랜만에
아이들이 모두 모여
노는 모습이 참 좋다.
아이들은
밀린 담소를 하고
손주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노느라 정신이 없다.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며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11살이 되는
손녀딸 생일을 위해
케이크와 노래로 축하하고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마시며 함께 한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바람조차 잠을 잔다.
행복이 바로 이런 것이다.
가족이 한데 모여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삶의 행운이다.
바쁜 삶의 시간을 내어
오고 가며 같이 먹고
같이 웃으며 사랑을 나눈다.
밤에는
집 뒤뜰에 있는 화로에
모닥불을 피우고
손주들과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어릴 적 시절로 돌아간다.
태양열이 만든 전구들이
하나 둘 켜지면
그야말로
낭만의 밤이 시작된다.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질 듯하다.
언제 이런 하늘을 보았는지
기억조차 없다.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웃고 놀며 보낸
하루의 여정은
내일의 여정을 꿈꾸며 간다.
(사진:이종숙)
keyword
여정
내일
하루
77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구독자
2,876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떠나기 위한... 짐을 싼다
하루하루로... 이어지는 우리네 삶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