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주고 가는 사연

by Chong Sook Lee


알면 알수록
모르는 인간관계
어제는 친구
오늘은 원수
좋아서 엎어졌다
뒤집어졌다 하더니
손가락질하며
서로에게 총질을 한다


무엇이 그리
잘못인지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끝없는 언쟁
좋을 때는
틀린 것도 맞다고 하더니
싫어지니
맞는 것도 틀린다고
억지를 부린다


안 만나고
안 보고 살 수 없는 세상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어도
서로 비방하며
손가락질하지 말자

가는 길이 험해도
어차피
같이 가는 길


외나무다리에 서서
먼저 가겠다고
하나를 밀쳐버리면
가는 길이 너무 외롭고
후회스러워
뒤돌아 보게 된다
외나무다리에도
배려가 있는 법


상대를 죽이면
언젠가
다른 상대에게 당하는 법
무엇이 문제인지
자존심 세우려다
둘 다 망하는 것
세상은

오늘이 지나면

새로운 내일이 온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