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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붱의 글 읽는 밤"... 기분 좋은 날

by Chong Sook Lee


예쁜 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 (사진:이종숙)





5월 10일은 내게 있어서 평생 잊지 못하는 날이다. 큰 아들의 생일이고, 내가 엄마로 태어난 날이며, 공교롭게도 유튜브 채널 "코붱의 글 읽는 밤"에 내 글 "꽃이... 피고 지며 세월이 간다". 를 읽고 싶으시다는 코붱작가님의 제안이 들어온 날이다. 그 뒤 17일이 지났다.


오늘은 5월 27일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눈이라도 올 듯 무척 춥다. 하지만 내 기분은 날듯이 기쁘다. 유튜브 채널 "글 읽는 밤"을 운영하시는 '브런치 작가 코붱 작가님'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읽힌 글이 맑은 종소리처럼 세상에 울려 퍼진다. 매일의 루틴처럼 아침에 일어나 브런치 카페를 읽어보니 "코붱 작가님"의 유튜브가 올라와 있다. 차분하면서도 맑고, 따뜻하게 읽어 내려 가시는 글이 내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삶을 쓴 글이 누군가의 음성으로 이토록 멋지게 세상에 다시 태어날 줄 몰랐다. 가슴이 뛰는 것을 느끼며 처음부터 끝까지 잘 들었다.

불과 5개 월간의 브런치 작가 활동을 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써 왔다. 먼 곳에,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찾으려 하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그야말로 조용히 내 곁에서 숨 쉬며 나를 지켜주는 것들을 관찰하며 쓰고 있다. 시시한 삶이 특별한 삶이 되는 것을 보며 세상은 아름다웠고 신비로웠다. 내가 봐줄 때, 내가 알아줄 때, 내가 사랑한다고 말해줄 때 세상은 살아 움직인 다. 미움 속에서 사랑을 찾아내고, 슬픔 속에서 기쁨을 찾으며 불행과 가난 속에서 보석 같은 삶의 아름다움을 찾으며 쓴다. 인간은 모두 나름대로의 삶이 있다. 어제를 돌아보며 내일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간다. 꽃이 없어도 세상은 아름다울 수 있고, 꽃이 있어도 인생은 슬플 수 있다. 기분 좋은 아침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택해주신 코붱 작가님께 이 지면을 통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아침입니다.

시시한 삶도 글로 쓰면

아름답게 살아나지만

아무것도 아닌 글도

작가님의 멋진 음성으로

읽으니 가슴을 뛰게 하는군요.

글을 읽으시는 동안

글이 살아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글을 살리고

글을 움직이게 하는

아름답고 신비한 음성으로

읽힌 글
너무나 잘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특별한 선물

"글 읽는 밤"을 들으며

세상을 다시 둘러봅니다.

조물주는

인간 하나하나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시고

최선을 다해 창조하심을

작가님의 목소리를 듣고

새삼 더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포용으로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누군가의 사랑이

세상을 이끌어 가듯

앞으로 글을 쓰는 동안

오늘의 아름다운 흥분을 기억하렵니다.






코붱 작가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멋진 글과 유튜브 채널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늘 새롭고 기쁨이 넘치는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https://youtu.be/IZC_6 l7 vw2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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