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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런 것
by
Chong Sook Lee
May 29. 2020
서로를 바라보며 기다리는 자연(사진:이 종숙)
사랑은 강요하지 않고
핍박하지 않으며
폭력을 쓰지 않습니다
사랑은
오고자 할 때와
머무를 때를 알고
가야 할 때를 알아
자리바꿈을 하는
자연을 닮아 수용합니다
사랑은
거부하지 않고
학대하지 않으며
성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
바라보며 기다립니다
사랑은
거짓도
꾸밈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있어
무한하게 포용하는
물 같은 존재입니다
사랑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황폐되지 않으며
무궁무진한 새로움으로
원함도 욕망도 없이
순간순간 다시 태어납니다
keyword
사랑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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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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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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