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서 온... 생일 축하문자

by Chong Sook Lee


세월이 흘러도
잊지 않고
생일을 축하해 주는
친구가 있어 좋다

여고시절에
단짝이던 친구
졸업을 하고
각자의 길을 걸으며
살아온 세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오랜 세월 살아오며
잊힐만한
세월이 흘러가는데
마음속에 남아
서로의 안부를 묻는
친구가 있어 좋다

이제는
검은 머리보다
하얀 머리가
더 많아지고
곧은 어깨가
굽어지는 세월
멀리 살아도
만나지 못해도
우리는 여전히 친구

그런 친구가 있어
살맛 나는 오늘
이른 아침
카톡이 전해주는
그리운 친구의
생일 축하 문자는
행복을 보내는
아름다운 마음이다

나는 다시 교복 입은
단발머리 여고생이 되어
친구와 손을 잡고
아카시아 꽃이
만발한 교정을 걷는다
그리운 친구야
네가 있어 참 좋다


(이미지출처: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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