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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사랑에... 푹 빠진 할머니
by
Chong Sook Lee
Jan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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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동안
온 식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22개월짜리
다섯번째 손자가
집에 가니까
집안이 텅 비어
절간같다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손자
여기저기
요리조리 다니며
이것저것 만지고
참견하며
돌아다니던 모습이
자꾸 눈에 보인다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말을
종알대며
할머니 하고
애교를 부리면
어찌할 바 모르고
손자 사랑에 푹 빠진다
맛있는 음식을 주면
엉덩이를 흔들며
맛있게 먹고
기분이 좋으면
콧노래를 부르는
귀여운 손자
공항으로
가는 차안에서
할머니를
가만히 쳐다보던
손자의 까만 눈동자
가기도 전에
벌써부터
그리운 손자야
다음에 만나면
우리 뜨겁게 포옹하자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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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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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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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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