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은종명 바오로 형제님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갑자기
전해 들은
바오로 형제님의
황망한 비보에
망연자실
할말을 잃고
하늘을 봅니다
성당에서
모든 궂은일을
가리지 않고
변함없이
봉사하시며
마주칠 때마다
웃음으로 답하시던
형제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친절하신 형제님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하느님의
고귀한 사랑을 느끼며
주님을 위하고
남을 위하고
마지막에
자신을 생각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끝없는 사랑으로
말없이 미소 지으며
뒤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주님의 희생정신을
몸으로 실천하신 형제님
갑작스러운
슬픈 소식에 아직도
어안이 없습니다
성당에서 웃으며
안내하시던 형제님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선한데
그렇게 급히 떠나신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사는 동안의
아픔과 슬픔
고통과 괴로움은
모두 잊으시고
주님의 품 안에서
편히 쉬세요
언젠가
우리 모두 만나는 날
주님의 영광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손을 맞잡고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기를 희망하며
믿음과 사랑으로
살다가 떠나신
바오로 형제님의
영원한 안식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