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이어지고
끝없이 오고 가는
생각 속에서 살아간다
생각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오는지
한없이 이어진다
답도
길도 없는 생각은
기쁨과 슬픔과
괴로움과 고뇌를 주고
기다림과
그리움을 만든다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이어지는 생각
온갖 잡념과 상념에
갈등하고
방황하며
길을 잃고 헤맨다
숲 속에 있는
여러 갈래의 길 중
하나를 걸어간다
낭떠러지로 이어진 길
가다가 막힌 길
잡초가 무성한 길
아무도
걸어간 흔적이 없는 길
그래도 길을 찾아
걸으면 길이 나온다
오르고 내려가고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나뭇가지에 찔려도
가다 보면 길이 나온다
길이 없어진 것 같아
둘러보면 위로 아래로
길이 보이고
길이 아닌 것 같아도
걷다 보면
길이 나와 다시 걷는다
생각의 숲길도 마찬가지
머릿속에서
이어지는 생각의 골짜기도
숲과 같을 것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이 있기에
세상은 돌아간다
생각하지 않으면
걱정도 근심도 없겠지만
발전도 희망도 없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험난한 숲 속에서
길을 잃고
길을 찾아 걷듯이
삶은
생각의 숲을 걸어가는 것
길이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길 속에서
살아남는 것은 끊임없이
앞으로 가며
길을 찾는 것처럼
생각은
우리를 이끌어서
살게 하는 것
아무런 결과가 없어도
세상에 쓸데없는 것은
없는 것처럼
끝없이 생각하고
끝없이 걸어가면
길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