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 아래 전염병이 오고 가고 전쟁을 하며 세상에 필요한 인구조절을 하게 되지만 참으로 힘든 세상이다. 여전히 나뭇가지에 앉아서 졸고 있는 참새들의 짹짹 소리가 나고 까치들은 담에 앉아 세상을 살핀다. 나무들은 새들을 품고 새들은 세상을 품으며 하늘 높이 날아다닌다. 하늘이 땅을 내려다 보고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은 하늘의 보호 아래 살아간다. 무엇이 어찌 될지 모르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 우왕좌왕하며 갈팡질팡 하는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고 우리의 삶은 여전히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