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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y Jan 31. 2024

6살이 사랑하는 챕터북1

grade1 챕터북 시작하기

미니미는 책을 참 좋아해요. 하와이에 와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에 가서 책을 실컷 읽고 빌려와서 또 읽고...반복해서 읽고 싶은 책은 반스앤노블 서점에 가서 구입해서 보고 있어요. 게다가 미니미 학교 숙제 중 하루에 reading을 15분씩 소리내어 읽는게 있어서 매일 매일 영어책을 읽어야 했구요. 책을 많이 읽는 덕분인지 리딩 실력도 쭉쭉 늘고 챕터북을 많이 알게 되어서 기록하려고 합니다.


미니미가 제일 처음 접한 챕터북은 'OWL DIARIES'시리즈예요. 어느정도 리딩 실력이 늘고 나서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가려 할 때 발견한 보물같은 책이죠. 주인공 EVA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이벤트들, 친구관계 등 내용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고 캐릭터들이 생동감 넘쳐요. 또 재미있는 말장난도 많이 나와서 미니미가 빵빵 터지면서 봤던 책이에요. 19권까지 시리즈가 나와있는데 미니미는 19권 다 모으고 스토리를 줄줄 외울만큼 몇 번씩 반복해서 봤답니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니미가 이 책을 보고 난 후 영어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Princess in black도 빼놓을 수 없죠. 이 책 역시 그림이 컬러라 좋구요, 글밥도 적당하고 내용이 흥미진진해요. 평소에는 공주였다가 괴물이 쳐들어오면 프린세스 블랙으로 변신해서 괴물을 무찌르는 내용인데 무늬는 공주지만 사실 영웅물에 가까운 내용이라 미니미가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종종 나와서 미니미는 사전을 찾아가면서 읽기도 하고 때로는 뜻을 문맥에서 유추해보기도 하면서 어휘력이 늘은 것 같아요. 

Press start책은 코믹북에 가까운 챕터북인데 이 책은 남녀 상관없이 모두가 좋아할 만한 책이에요. 슈퍼래빗보이가 메인캐릭터이고 악당과 싸우면서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 이 책을 한 번 펼치면 다 읽을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질 않더라구요.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은 게임에 참여한 듯 직접 페이지를 찾아가면서 보는 거라 두고두고 잘 보고 있구요.

Itty bitty kitty시리즈는 미니미가 하와이에 온지 두 달쯤 지났을 때 술술 읽기 시작한 첫 흑백 그림책이에요. 흑백이지만 삽화가 많고 자간이 읽기 쉽게 정돈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그림이 귀엽고 구름을 타고 다닌다던지, 인어공주를 만난다던지 등 여아들이 좋아할만한 소재가 다 등장하는 것 같아요. 메인캐릭터 키티가 공주를 거부하고 평범하게 친구들과 생활하는 내용인데 미니미는 강아지 왕자가 등장한 다음(3권)부터 급 재미를 느끼더니 시리즈를 다 읽었어요. 

미니미가 처음 챕터북을 읽을 때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읽으면서 그림을 주로 봤는데 지금은 엄마, 아빠가 읽어주다가 틀리게 읽은 부분을 찾아내기도 하고 스스로 읽으면서 재미있는 부분이나 공감가는 부분을 설명해주기도 해요. 미니미와 함께 재미있는 챕터북 찾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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