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복종, 남자의 사랑

그 책임에 대하여

by 추성은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골로새서 3장 18-19절)

논쟁까지는 아니지만 이 말씀을 볼 때마다 내심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누가 더 힘들까?'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일.


복종과 사랑, 이 두 단어 뒤에 '책임'을 붙여보면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복종에는 상대의 결정과 방향을 믿고 따를 책임이,

사랑에는 상대의 존재를 지킬 책임이 따른다.


여자는 '부분'이라는 섬세함함으로,

남자는 '전체'를 품는 소명으로

함께 하나를 완성한다.


사랑이 어려워 보이는 이유는

희생과 용서, 보호라는 부르심에 응답할 의무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복종과 사랑, 무엇이 더 어려운가는

누가 더 큰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지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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