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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밸류닥터 구자룡 Dec 11. 2020

빅데이터 경영 4.0?

[독서노트]

<빅데이터 경영 4.0>, 방병권, 라온북, 2017.


한마디로 이 책은 빅데이터 경영과 관련하여 수많은 선각자(이전에 출간한 서적의 저자)들의 핵심 메시지를 잘 편집해 놓았다. 이 책에서 인용한 책을 본 사람은 그런 내용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고 싶을 만큼 곳곳에 인용된 내용이 많다. 이런 정리 능력도 대단한 능력 중의 하나로 생각한다.


책 제목에 4.0이란 단어가 있는데 이 책 어디에도 왜 4.0 인지에 대해 설명하거나 알 수 있는 내용이 없다. 빅데이터 경영의 버전이 4.0인지, 경영이 빅데이터 기반으로 바뀐 것을 4.0이라고 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후자의 의미로 사용했을 것 같은데 이점은 아쉽다. 왜 4.0라고 한 것인지 질문을 하고 싶다. 


경영자이거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러나 언론이나 전문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등 최신 이슈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면 아마도 진부한 내용으로 후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훔치고 싶은 한 문장>

빅데이터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식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을 해도 문제를 인식하고 보다 큰 세상을 꿈꾸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

p.15. <예측은 분석이다>의 저자 에릭 시겔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데이터의 80%가 문자라고 한다. 숫자 데이터는 20%도 안 된다는 이야기다. 이것도 2013년의 경우다.

p.15. 우리가 어떤 의사결정이나 선택을 하고 나아가 미래의 변화 방향에 대해 추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모든 근거를 데이터라고 한다.

p.67. 주관적인 자신감보다는 객관적인 현상과 데이터에 근거하여 치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p.96. 에릭 슈미츠는 '통계는 매혹적이다(Stats are sexy)'고 했다. 그는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에서 빅데이터의 시대에 데이터의 민주화는 데이터를 잘 다루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데이터야 말로 21세기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p.346. 빅데이터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식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을 해도 문제를 인식하고 보다 큰 세상을 꿈꾸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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