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밸류닥터 구자룡 Jan 15. 2019

모바일 트렌드 2019-지금 우리에게 5G란 무엇인가

[Book Briefing]

모바일 트렌드 2019-지금 우리에게 5G란 무엇인가, 커넥팅랩(박종일, 현경민, 정근호 등), 미래의 창, 2018.


2019년은 모바일에 일대 변혁이 예고된 해다. 5G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사실은 5G로 통화든 동영상이든 다운로드든 실제 사용해본 적이 없기에 그 변화가 어떤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상용서비스가 이루어지고 그것도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몇 해가 더 있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통신 발전을 경험해 오면서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5세대 역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 의심이 없다. 이러한 변화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나는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미리 생각해보기 위해 모바일 트렌드 관련 서적을 찾았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책의 유형이 매년도 마다 트렌드를 제시해 주는 책이다. 이 책 역시 지난 수년간 동일한 콘셉트로 연도마다 새로운 내용으로 출간되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으면서 느낀 딱 한마디는 역시나 "이런 류의 책은 다시 사고 싶지 않다."이다.

이 책에 기대했던 것은 과연 앞으로 어떤 모바일 트렌드로 우리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어느 정도 도움을 받고 싶었다.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시각으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고 싶었다. 트렌드는 적어도 앞으로 5년 혹은 10년 동안 큰 변화를 일으키는 단초를 제시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그런 단초보다는 이미 트렌드가 되었고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지고 있는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AR/VR/MR 등에 상당히 많은 내용을 할애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자료로 알고 있는 내용이다. 여기에 5G 기술로 그동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정도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어떤 산업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이 있어야 한다. 트렌드는 예측인 데. 그것도 논리와 근거를 제시하면서 예측을 해야 하는데 이 책의 저자들은 그런 예측력을 제안해 주시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5G가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제시하는데 과연 그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트렌드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5G와 관련된 기술 소개서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다만,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란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이런 특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에 사업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점은 이해하게 되었다. 


<주요 내용>

p.38.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징은 기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새로운 응용 분야를 만드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 65. 5G 네트워크는 LTE에 비해 최대 속도 20배, 체감속도 최소 10배 이상, 최대 10분의 1의 빠른 응답이 가능하다. 따라서 AR과 VR은 5G 네트워크의 특성과 가장 궁합이 맞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p.152. 밥 루츠 전 GM 부회장은 자신의 칼럼에서 “자동차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p.152. 밥 루츠는 지금 세대가 자동차를 마음껏 운전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고 보고 있다. 

p.154.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027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제조원가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54%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p.227. “내가 멀리 보았다면, 그건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과학자 아이작 뉴턴이 자신을 천재라고 칭찬하는 사람들에게 외친 말이다. 여기서 ‘거인의 어깨’란 여러 세대를 거치며 축적된 지식을 의미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음을 훔치는 기술-캣치(Catchy)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