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쓰는 주요 개념의 의미를 명확히 밝히고, 이에 대해 공동의 합의를 한 다음 본격적으로 논의를 이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흔히들 저지르는 잘못으로서, 각자 이해하고 있는 개념을 서로 확인하고 합의하지 않은 채 논의를 시작한다면 토론 도중에 반드시 논의가 어긋나기 마련이다. 개념, 용어를 공유하는 일은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통 지반을 확보하는 과정이다.
인문학이 잘 팔리는 시대에 어떻게 하면 근본적이고 급진적인 인문학이 가능할지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대안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