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글을 왜 쓰는지 생각하라

by 교준

글을 쓰려는 이유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분류되는데, 하나는 ‘전달’이고 다른 하나는 ‘표현’이다. 우리는 ‘아는 것’을 전달하거나 ‘느낀 것’을 표현하기 위해 글을 쓴다.

아는 것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논리’가 필요하다. 논리가 탄탄한 글이 설득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논리를 가지려면 다음의 다섯 가지 물음에 답을 갖추어야 한다. ① ‘내용이 객관적인가?’, ② ‘내용이 일관되게 진행되는가?’, ③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타당한가?’, ④‘앞·뒤 문장의 인과관계가 성립되는가?’, ⑤ ‘문장이 어법에 맞는가?’ 반면에 느낀 것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독창성이 필요하다. 누구나 아는 내용을 자신의 고유한 시선으로 표현할 때, 사람들은 그 글에 절실히 공감한다. 독창성을 가지려면, ① 먼저 자신의 여러 감각과 감정들을 마주 보고 세세히 분별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② 대상의 다양한 측면을 나누어 파악하고, 그것들을 여러 가지 단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많은 시와 소설, 에세이를 읽고 필사(베껴 쓰기)를 하면 도움이 되겠다.

자신이 글을 쓰려는 목적을 잘 생각해 보고 그에 맞는 덕목을 갖추려고 노력하자. 어떤 덕목이 필요한지 아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아는 것을 밑천 삼아 꾸준히 읽고 써봐야 비로소 내 몸에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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