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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 Sep 13. 2024

”마음아 “연민 담긴 울림으로 너를 부르고서

서문

내 마음속 또 다른 나,”마음이 “

내가 살기 위해 난 마음이를 지켜야 했다.


“마음지킴“


마음을 보호하고 내면의 안정감을 유지하기. 외부의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 혼란으로부터 마음을 지키고,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를 중심으로 내면의 건강을 지켜가기. 마음지킴이란 자아의 중심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하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듯이, 마음이도 매일 지켜주고 관리해줘야 한다.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하는 것,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나는 그것을 마음지킴이라 부른다.

”마음아 “연민 담긴 울림으로 너를 부르고서.

마음이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진정한 나, 깊숙한 곳에 숨겨진 감정과 생각, 그리고 본질적인 자아다. 이 자아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무시하거나 억누르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우리의 가장 깊은 욕구와 두려움, 소망을 담고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기억과 경험을 안고 살아간다. 때로는 그 기억이 우리를 기쁘게도 하고, 때로는 아프게도 한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기억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소중한 조각들이다. 이 조각들이 뭉쳐 나에게 행복과 성장을 줄 수 있도록, 부서질 것 같던 연약한 마음을 두부처럼 유연하게 해주는 건 아닐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가끔은 열심히 달려오다가도 나 자신에게서 멀어진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왜 지금 이걸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빠지곤 한다. 겉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내면 깊숙이 숨겨진 진짜 나 자신과는 소통하지 않은 채 살아가기도 한다. 그런데 혹시, 내면의 자아가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우리가 애써 외면했거나, 오랫동안 잊고 지낸 그 감정과 기억들이 지금도 우리가 그에게 다가오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마음이는 아직 어린 아이다. 그는 오로지 나만을 바라보며, 돌봐주고 알아봐 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마음이와 소통해야 한다. 나 자신과의 대화는 잊고 있던 진실을 상기시키고,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강력한 과정이 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서른


마음이 괴로울 때 늘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외부의 기대와 나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을 때, 내면 깊숙이 이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뭔데?" 그래 내가 원하는 것.. 그것이 뭘까.. 처음으로 진정한 나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질문하지 않았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 또한 여전히 방황하고, 때로는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그저 나는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알고 있을 뿐, 마음이란, 우리가 평생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당신도 내면의 '마음이'와 대화를 시작해 보자. 스스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여정에 함께하자.

이 글은 내면의 힘겨움에 흔들리던 '마음이'와 더 단단해진 오늘의 내가 주고받은 편지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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