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나의 비즈니스 모델

by 지혜 나눔

‘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



그러나, 뱁새는 절대로 황새를 따라가지 않는다.

주로 덤불 속을 비집고 날아다니는 뱁새는 평지에 눈에 잘 띄는 곳에 성큼성큼 걷는 황새를 따라다니기는커녕 아예 근처에 가지도 않는다.


세상 만물에는 각자의 특질이 있고 저마다의 개성이 있다.

그 DNA를 따라서 각자 생존을 한다.


유일하게 그 법칙을 어기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만이 나름의 표준을 세워서 황새를 따라가고 뱁새를 따라가려고 한다.


인간은 가장 고등한 동물로서 각각의 특성이 오묘하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일정한 표준에 따라 유사한 그룹으로 구분할 수는 있을지언정 완벽한 그룹화는 단 하나, 1인으로 그룹화를 할 수 있을 뿐이다.

70억 인구에서 완벽한 그룹화는 70억 개의 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방법을 흉내 내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성공 방법은 나의 방법이 아니다.

벤치마킹도 정도껏 해야 한다.


사업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된다.

나도 똑같이 따라 해본다. 그러다가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 고전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아니어서 회의감이 들고 그만둔다.


사업 성공 스토리 등 많은 외부 정보는 진위가 검증되지 않았고, 속 사정에 대해서 모르며, 가공되어 확장, 혹은 축소된 경우가 많다.


비즈니스는 내가 되어야 한다.


나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아이템.

가장 자신이 있는 분야.

오래 일해도 지지치 않고 즐거운 것.

보람을 느끼는 것.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그 과정이 좋은 것.


나 x 사람들의 불편한 것 = 내 비즈니스


아무리 아이템의 전망이 좋아도 나의 개성이 거부하는 것은 그 열정을 끈기 있게 꾸준히 이어가기 힘들다.

내 단점을 보완하다가 장점을 살릴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하이힐을 신고 100m 육상 경기에 나갈 수는 없다.

내 발에 잘 맞는 맞춤형 운동화를 신고 나가야 한다.


우리의 교육이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줄 세우기이다.

표준을 정해놓고 순위를 매긴다.

서울대생이 지방 전문대생보다 더 우월한가?

공부는 확실히 우월할 것이다. 하지만, 그 나머지 많은 것들은 그렇지 않다.

문학, 미술, 기술, 대인관계, 창작, 운동, 금전 관리, 사업, 조종, 리더쉽, 윤리 의식, 충성, 절제 등 수많은 것들 중에 공부가 우월할 뿐이다.

그리고 세상을 행복하게, 그리고 사회에 공헌하며 살아가는 방법 중에 공부는 하나의 부분이다.


나는 지방 전문대를 나온 탁월한 사업가를 알고 있다.

그는 공부와는 담을 쌓았지만,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를 계속 파고 들었다.

자신의 개성을 잘 알고 다른 사람들의 불편에 민감해서 여러 사업 기회를 살리고 자신이 잘 못하는 것을 적절히 위임을 하여 큰 사업체를 몇 개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보람을 느끼는 행복한 사업가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자신만의 모델이어야 한다.

나의 특질, 장점, 선호, 가치관이 드러나는 모델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행복한 사업가가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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