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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롬 Apr 25. 2020

4월 24~25일의 좋은 시선

목요일, 금요일 좋았던 칼럼

23일 목요일


1. [김범준의 옆집물리학]사이와 거리

데굴: 사회적 관계를 과학으로 풀어쓴 글. 재밌어요!

“한자 ‘사이 간(間)’이 들어가는 물리학 용어로 시간(時間)과 공간(空間)이 있다. ‘사이’가 정의되려면 양 끝에 놓인 무언가가 필요하다. 물질과 에너지로부터 영향을 주고받는 현대 물리학의 시공간 개념이 떠올라 흥미롭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런데 말이다. 인간(人間)에도 간(間)이 있다. 사람은 사람의 사이에서 정의되는 존재라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수많은 ‘사이’의 연결이 모여 세상이 된다. 우리 앞에 곧 닥칠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수많은 ‘사이’의 거리의 재조정과 함께 온다. 그 세상이 보여줄 모습도 결국 ‘사이’들의 거리와 연결의 문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05165?sid=110


2. [광화문]동학개미와 부나방

피자: 삼성전자는 망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동학개미운동을 일으켰네요. 투자 문화 조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요. 빚투 괜찮은 걸까 우려도 됩니다.

"광기의 거대한 파도가 수그러들고 버블이 꺼지기 시작하면 대중은 과열장에서의 병적인 희열만큼이나 바닥 모를 패닉에 빠진다. 너도나도 팔려고 난리통이 되면 신중함이나 합리성은 끼어들 자리가 없다. 투자자들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도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고, 가격이 폭락하면 내재가치 따위는 망각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398781


24일 금요일


1. [이병천 칼럼] 거대한 전환과 한국의 기회

데굴: 코로나19 위기의 원인을 나라별로 잘 짚은 글입니다. 또 저자는 한국의 위기 원인을 꼼꼼히 짚고, 대안까지 제시합니다. 여러모로 풍부한 칼럼이네요.

“우리는 어떤 국가를 원하는가. 한국은 ‘질본 모델’을 더 확장해 참여적 조정시장과 복지연대를 결합함으로써 경제위기 대응과 방역 두 전선 모두에서 정의로운 회복을 실현해야 한다. 모종의 한국판 코로나 뉴딜을 실행해야 할 때다. 아직 기회가 있다. 중앙정부가 못 하니 지방정부가 나선다. 전주가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했다. 전주가 포스트 코로나의 미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94820?sid=110


1. [메아리] 초거대 여당 시대, 서늘한 두려움

초롬: 모두 보수의 변화를 주문하는 때에 여당의 변화를 우선적으로 촉구해서 인상깊었던 칼럼. 현실적인 시선이 담겨 있다. 

“총선 민심이 정치 지형과 환경을 뉴노멀 수준으로 확 바꿨으니 여야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야당은 민심이 허용한 103석 내에서만 견제 역할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결국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변화가 중요하다. 국정을 이끌어 가는 무한 책임은 원래 여당에 있지만, “개헌 빼곤 못할 게 없다”는 민주당의 책임은 그 이상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469&aid=0000489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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