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롬 May 07. 2020

5월 5일~6일의 좋은 시선

화요일, 수요일 베스트 칼럼


5월 5일


1. [김훈 기고] 무서운 역병의 계절을 나며 희망의 싹을 보았다

초롬: 소설가의 기고란 이런 것인가요. 아름다운 문장 안에 현실적인 고민이 녹아 들어 있네요. 우린 이제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 

“좀 더 가난한 미래를 받아들인다고 할 때, 거기에 따르는 고통과 희생의 총량을 사회 계층 간에 배분하는 문제 안에는 커다란 갈등과 분열의 마그마가 잠복해 있고, 여기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코로나 이후의 한국 사회의 모습은 결정될 것이다. 강자의 자선심에 호소하는 것은 언 발에 오줌 누는 정도의 효과가 있고 각자 용이 되어서 개천을 탈출하라는 방식은 아무 효과 없다. 힘이 다해서 쓰러진 사람들에게 힘내라고 소리 질러도 힘이 없어서 일어서지 못한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43498.html?_ns=c1


 2. [국민논단] 실용정치와 젠더 감수성

M: 민주당 승리와 통합당 패배의 원인을 쉽고 예리하게 풀어 쓴 글.

“분명한 건 실용정치의 시간이 왔다는 거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국민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지가 정치의 표준이 됐다. 자유와 평등 사이의 이전투구는 과거의 유산이다. 성장과 분배 사이의 경쟁도, 자본과 노동 간의 대리전도 해묵은 대립에 불과하다. 세상은 바뀌었고, 3040이란 새로운 행성 출신들은 대한민국에 제대로 똬리를 틀었다. 여기에 20이 10의 손을 잡고 이곳으로 이주 중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oid=005&aid=0001317879&sid1=110&opinionType=todayColumns


5월 6일


1. 쪽방촌의 추모식

M: 우리가 알지 못하는, 쪽방촌의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글. 

“자랑할 업적도, 남겨줄 유산도 없는 사람들이 삶의 무게를 함께 견뎌내며 탄생한 가족이다. 동자동에서 현장연구를 한 정택진의 표현대로, “경제발전 시기 공적 개입의 부재와 재개발 이익을 저울질하는 시장 논리가 중첩”된 채, “서서히 낡고 부서지고 갈라지고 마모된” 공간에서 이들은 서로의 삶과 죽음을 챙겼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oid=028&aid=0002496219&sid1=110&opinionType=todayColumns


2. [말 거는 한겨레] 재판 보도 바꿔보자 / 이봉현

데굴: 실시간으로 기사가 나는 디지털 시대에 재판 보도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관행은 바꾸기 어렵지만 영원하지도 않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43690.html


매거진의 이전글 5월 4일의 좋은 시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