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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들의 예찬 Feb 27. 2016

#2. 여자 선택의 기준(남성 편)

나(여성)는 남성의 본능에만 충실한 여자인가?

여자 선택의 기준
이전에 "남자 선택의 기준"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본 내용과  연계된 부분이 있어 아래의 주소를 참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소를 남겨드립니다. https://brunch.co.kr/@thymus/32

에필로그


요즘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면서 미혼 남성들의 고민 또한 늘어만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남성의 경우 군대를 갔다 오고 나면 20대 후반 줄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게 되지만 요즘 글로벌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인해 취업 조차도 쉽지 않아 그야말로 한숨과 답답함의 연속인 것이다.

"집안 좋은 여자 만나서 장인이 경영하는 회사를  물려받던지 건물 한채 주면 임대수입으로 좀 편하게 지낼 수 있을 지도 몰라! 외모가 뭐 중요한가?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여성의 경제력 또한 선택 기준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남녀 사이를 정의한 뿌리 깊게  내재되어 온 옛 어른들의 경험과 격언을 커가면서 느낀다는 말을  종종하곤 한다. 그중에


"여자 팔자 남자 잘 만나면 한 순간에 고친다"는 말과 "여자는 다른  것보단
외모가 중요하다"라는 말일 것이다.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도 미혼남성의 배우자 조건은 단연 "외모"가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두말할 필요가 없다. 즉, 여성을 선택하는 기준이 "외모"인 것이고 필자 또한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남성의 가장 큰 본능이 여성의 외모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길가를 지나가면서 예쁜 여성을 보면 곁눈질을 하던 어쨌든 간에 보고 마는 것이 남성의 본능이다. 이 사실을 간파하고 있는 여성들은 뭇 남성들과 여성들의 시선을 사기 위해 외모에 더더욱 신경을 쓴다. 차량 옆을 지나갈 때에도 차량 유리창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앞뒤로 다시 점검한다.

하지만 본능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신이 인간에게 사고(思考)할 수 있는 능력을 주어 동물과 구별될 수 있게 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본능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지만 동물과는 달라야 하지 않을 까?

남자를 짐승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능에 너무 충실하기 때문)


외모가 출중하고 예쁘면 성격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일도 외모만큼 잘 처리할 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시부모님께도 당연히 잘 할 것이고 매일같이 든든한 아침을 정성스레 차려줄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아니 그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사소한? 것 까지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일단 예쁘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이유는 지극히 단순하고 명쾌하다.
예쁘기 때문이다.

 

외모가 예쁘면 지성도 패키지로 따라온다고 간주해 버리는 것이다.(물론 외모도 훌륭하고 지성을 겸비한 여성분들도 많다. 단지 주변에서 쉽게 찾기 어려울 뿐)





단순하게 생각하면, 특히 남성은 특징 중 단순성이 돋보이는데, 다른 부분은 묻어버리고 오로지 외모만 괜찮으면 Everything OK!라고  단순화시켜버린다.(그렇지 않은 분들도 분명 존재한다)

다른 부분들이 좀 부족해도 과감하게 용서해 버리고 사소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회사 1층 안내 데스크에는 좀 몸매와 외모가 되는 여성을 뽑아야 해!
키는 167cm 이상, 그리고 볼륨 있는 몸매
얼굴은 눈이 좀 컸으면 좋겠고...... 뭐 알아서 좀 특별히 신경 쓰도록 해봐~ 김 부장! 회장님이 각별히 신경 쓰고 있으니...... 들어오는 첫 입구에서 예쁜 여성이 밝은 미소를 짓고 맞이해 준다면 Biz. 가 성사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지!  
물론 맞는 말이다! 분위기를 밝게 하는 것이 칙칙한 남자보다는 여성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취업이나 음식점 써빙, 연예 지망생, 항공 승무원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일 것이다.

이러한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기형적으로 왜곡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세상에는 수요가 없는 공급은 경제학적 이론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외모를 원하기 때문에 빚을 내서 성형을 하고 인생 한방을 위해 좋은 남자(경제적 여유가 있는)를  하이에나처럼 쫒고 다니고  있는지 모른다.  


외모라는 본질

필자가 생각하는 여성에게 신이 내린 축복 중 한 가지는 "아름다움", 즉 자신을 가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에게는 화장할 수 있는 특권? 이 있다. 물론 요즘에는 남자들도 화장을 많이 하고 다닌다.
그  수많은 화장품의 기능과 특성을 파악하고 발음하기도 쉽지 않은 이름들을 여성들은 손쉽게 외울 수 있다는 자체가 경이로울 때가 있다.  그만큼 아름다움의 단어는 여성에게만 주어진 특권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화장(化粧)"을 잘 못할 경우(소위 "떡칠") 남자들은 "환장(換腸)"하게 된다.

여성의 본능 중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가 가장 큰 욕구 중 하나라고 알고 있다.

요즘 성형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첫째, 자기 자신을 가꾸지 않는 여성은 남자친구 혹은 남편을 세심하게 챙기거나 가정을 가꿀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먹고살기 힘들어 자녀들에게만 신경 쓰고 자신을 가꿀만한 여유가 없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자신을 가꾼다는 것이 돈을 쓰는 것 하고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어려워도 여성이 화장을 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이는 남자가 어려워서 면도를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이것은 곧 자기애(자존감)와 직결되는 부분이다.

가꾼다는 것이 무지개 빛 휘황 찬란한 매니큐어를 발톱과 손톱에  멋스럽게 바르고 진한 화장을 통해 모공의 숨통을 틀어막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수하지만 단아하고 자신만의 향수가 아닌 향기가 나는 그런 여성을 말한다. (진한 향수는 오히려 남성에게 독(毒)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출퇴근 만원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화생방 훈련이 떠오르기도 한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남자라면 "가꾸지 않는 여성"을 좋아할 리 없을 것이다.

자신을 가꾼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당당함인 동시에 타인에 대한 배려이자
곧 투자 인 것이다.

둘째, "아름다움"에는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이 있는데 내적인 부분에 있어서 "지혜"와 "센스"

그 두 번째로 생각된다.

지혜(智慧, Wisdom)라는 것은 사전적 의미로는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신적 능력"이다.

지혜라는 것은 그냥 생기는 것도 아니고 누가 주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신이 내린 최고의 축복일 것이다.  

지혜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인 것이다.


흔히 대부분의 남자들은 센스 있는 여성을 좋아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분좋은 눈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센스가 있는 여성과는 달리 그야말로 상황 파악이 잘 안되고 개념이 없고 눈치 없는 답답한 여성을 만나게 되면  "백발백중 남자가 고생"하게 되어있다.

외모는 훌륭한데 살아가면서 눈치가 없고 게으름과 편안함을 갈구하는 여성에 대한 평판이라는 화살이 결국 남성을 향할 것이고 남성은 자기 선택에 대한 정당성을 강하게 항변하기 위해 으르렁거리다 못해 오히려 알을 품듯 지극정성으로 감싸 안아 주게 되어 결국 분란의 씨앗을 나눠주게 될 지도 모른다.


특히 남성들은 자기 말에 고분고분하는 여성을 구분해야만 한다. 여성 또한 자기 말을 어명이라 여기라고 강요하는 남성을 구별해야만 한다. 요즘 그  고분고분함은 조선시대 현모양처를 뜻하지도 않고 단지 개념이 없고 생각이 없음(無知)을 뜻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는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책이라는 것은 직접 경험할 수 없는 타인의 가치관과 생각을 가장 쉽게 훔칠 수 있고 간접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최대의 지혜 창고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과 자주 접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대화를 해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책을 읽지 않는 여성은 요리책도 읽기 싫어하고 편한 것만 좋아한다. 남자가 무조건 차로 데려와야 하고  데려다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나 정도 외모의 여자를 만나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남성과 여성 모두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데이트하면 모든 비용은 남성이 내야 한다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 또한 벗어나야 할 것 중 하나이다.

(대부분은 남자가 식사대접을 하면 여자가 커피를 사는 식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편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반면에 편한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불편함을 의도적으로 감수하는 여성이 있다.
지혜(智慧)와 센스를 겸비한 여성이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이루어야 하는 목표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남성의 본능에 충실하기 보단 자신을 잘 가꿀 줄 아는 지혜롭고 센스 있는 여성을 만나 버팀목이 돼주기를 기대해 본다.


살아가면서 숨길 수 없는 3가지가 재채기, 가난, 사랑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여자 선택의 기준도 물론 중요하지만 남성은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다음은 연애와 결혼에 대해 남자와 여자의 관점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https://brunch.co.kr/@chos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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