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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쉘위 Nov 26. 2021

뭐라도 쓰자

기록의 힘, 글쓰기의 힘

식탁위에 방치해놓은 다이어리를 정리하는데 지난 주에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가 않는다. 한참동안 생각을 하다가 휴대폰 사진첩을 뒤적거려 찍어놓은 사진이 있는지 찾아보다 아이와 함께 한 시간의 기록이 다행이도 남겨져 있다. 돌아서면 까먹고 어제 일도 기억을 더듬어야 될 정도로기억력이 나빠진건지, 별다른 특별한 일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건지 기억력도 분명 예전같지 않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도 특별함으로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매일 달라지는 내 마음을 기록해 놓는다면 아이가 자라는 시간동안 ‘ 그때 나는 뭐했나’ 싶을 때 추억의 서랍들을 꺼내보면서 시간 지난 후 ‘ 그래. 그래도 내가 그 전보다 조금은 더 자랐구나’  하고 스스로 궁댕이를 토닥 도닥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달 남은 2021.

한해가 시작 될 때 샀던 다이어리도 텅텅 비었고

내 마음도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는 듯 한 요즘

다시 나의 중심을 바로 잡기 위해

마지막 한달 매일 매일 글쓰기로

올 해를 마무리해보기로.


느려도 매일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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