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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쉘위 Aug 05. 2020

업 장 소 멸

결혼과 육아의 무의식의 세계



결혼은 무의식 속의 결핍을 충족하기 위한 끌림의 결합이고 , 육아는 무의식에 새겨진  결핍이  감정을 이끌고, 그것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같다.

' 내가  사람과  결혼을 했을까? 내가 아이에게  이런 행동을 할까? '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무의식이 나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은 익숙한 환경이나 내가 컨트롤할  있는 환경에 놓여있을 때이다. 충분히 거짓 속임이 가능하다. 처음 만난 상대에게, 우리가 연애를   그럴듯한 말을 하고, 배려있고 매너 있는 행동을 하는 타인에게 매력을 느끼고 호감을 갖게 되다가  사람을 가까이서 알게 되거나 어떤 낯설고 불편한 상황에 마주치게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는 것은 그것은 결코 스스로 컨트롤할  없고  상황에 우리는 무의식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무의식의 나와 대면하지 못하면  무의식은 대물림이 되어 투사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거나 독립적이고 주체적이지 못한 이유는 대부분 부모로부터 잘못된 애착 관계가 형성되어서 자란 경우이다. 그런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고 다른 사람과 가족이 되어도 여전히 어린아이 같이 행동하거나 부모에게 의존적이거나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면 가정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되고 결혼을 했는데도 부모는 자식에게 참견과 간섭을 하고 자식은 스스로 결정하거나 판단하지 못하고 부모의 의견대로 행동하고 움직이는 경우가 이런 케이스다. 그리고 근본적인 원인은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을 하지 못했을 경우, 부모의 간섭은  심해진다. 결혼할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이 크면 클수록, 자식 농사에 투자를 많이  부모일수록 경제적인 빚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새로운 가정을 꾸리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부모들이 하는 흔한 레퍼토리 '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지만 아이가 부모의 보살핌과 무한한 사랑이 필요한 시기에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하면 부모는 아이가 자라는 내내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어도 끊임없이 자기 품 안에서 보살피려고 한다. 자식은 때가 되면 둥지에서 나와서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알아야 되고 부모는 자식이 스스로 일어설  있게 따뜻한 지지와 응원을 해줘야 되는데  곁을 떠나는 자식이 서운하고 자식은 부모로부터 떨어지는 게 두렵다. 결혼하고 자기 곁을 떠나기를 바라면서도 결혼해도 자식은 여전히 보살펴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부모들.

결혼이 자유로워지려면 나의 무의식의 결핍이 충족되는 것이고 육아가 편해지려면 무의식적 욕구로부터 해방되어야 되는 것 같다. 결코 혼자서 작업할  있는 것이 아니다. 배우자와의 만남과  품에  자식의 만남은  힘으로 이어진 인연이 아니기에 서로의 욕망과 욕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낼  있어야 하며 어느 누구보다 솔직하고 진실해져야 한다. 더욱더 투명해지고 더욱더 맑아질수록 결혼은 자유롭고 육아는 쉬워진다. 행복하고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내면에  무의식의 결핍을, 무의식의 욕구를 알지 못한  살아가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남이 원하는 것을 충족하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을 잃을까 봐, 떠날까 봐, 실망할까 봐 두려워서 솔직해지거나 진실을 말하는 것이 두렵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합돼서  생명이 태어나고 작은 공동체를 이뤄가며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부모는 자신의 카르마를 대물림하지 않아야 하며 부부는 함께 서로의 영적 성장을 와야 하며 우리가 죽기 전에 반드시 해야  일은 업장을 소멸하는 일이다. 결국 우리가 지금  생에 이토록 힘든 이유가 그놈의  때문이니까. 카르마를 다르마로 바꾸는 ! 그것만이  영혼과 우리가  길이다. 우리가 부모로부터 잘못 물려받은  때문에 아프고 힘들고 상처 받았던 우리의 과거와 화해하고 우리가 부모가 되어 잘못된 것을 알아차리고  물림 하지 않는 부모가 되는 . 그렇기에 삶은  순간 알아차리는 명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무의식이 원하지 않는 말과 행동을 하는 부모가 되어 우리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이 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지금 삶이 괴롭고 힘들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멸. 그리고 결혼이 자유롭고 육아가 기쁨 속에서 함께 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당장 우리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근원을 찾는 영적 여행을 떠나야 한다. 그 여정이 우리를 성장하고 인간다워지게 할 테니까. 나 다워 지는 것. 내 삶을 살아가는 것. 내가 이 지구에 온 이유를 발견 하고 행하는 것. 그것이 이 여행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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