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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쉘위 Nov 11. 2020

motherhood

육아 동지애

출산율이 저조하다고 하지만 내 주변에 애 세명 키우는 엄마들이 수두룩 하고 여기 저기서 임신소식, 출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엄마가 되고나니 그 전과는 확실히 마으 다르게 관심이 가고 챙겨주고 싶고 신경쓰게 된다. 어쩌면 내가 엄마가 되었을 때 엄마가 된 친구들이 신경써준 마음과 사랑이 가슴 깊이 고마워서 아닐까 싶다. 출산 하러 가는 날 한별이 겨울 옷을 한가득 챙겨보낸 영윤언니. 언니는 혼자 원에 씩씩하게 출산 가방을 챙겨가서 셋째를 낳았다. 남편은 집에서 아이 둘을 돌보고. 조리원에서 몸은 아파도 아이 둘이 눈에 아른 아른 거릴 엄마의 마음. 남편은 아이 둘을 돌보며 얼마나 진땀을 빼고 있을지. 짠하고 찐하고. 그 전에는 몰랐던 마음들이 엄마가 되고 난 후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최선을 다하는 엄마, 아빠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볼 때 느끼는 잔잔한 감동이 전해진다. 이제는 싱글 일 때 멋지던 친구들, 언니들이 엄마가 되어 더욱 씩씩하고 강한 모습을 볼 때마다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고 힘이 난다. 요즘 남편과는 찐한 전우애를 느끼며 살고 있고 본인들도  힘들면서도 서로를 위로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들과는 동지애를 느낀다. 그 친구들 덕에 한별이는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나도 뜨거운 가슴으로 다시 힘을낸다. 매일 매일 한별이의 선물과 옷이 한가득. 한별이는 매일 매일 생일이구나. 이모들 고마워요. 사랑해요  언젠가 우리 아이들이랑 다 같이 볼 수 있기를. 그날이오면 찐하게 맥주 한잔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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