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배 16일차 ] 행복의 탑을 정성껏 쌓아올리기

단단하게 쌓아올리면 무너지지 않으리라

by 초연

어제는 전날 108배를 못했다는 마음의 찝찝함과 저녁 먹고 바로 뻗어서 자고 일어나니 몸이 찌뿌둥해서 한번 300배를 해볼려고 유튜브에서 영상을 검색하다가 < 채환의 귓전명상> 이라는 채널을 알게되었다. 예전에도 우연히 본 적은 있었는데 딱히 끌리지가 않아서 보다가 넘겨버렸는데 어제, 오늘 300배 명상을 하면서 앞에서 리드 하시면서 사람들과 함께 절을 하는 모습이 정말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고요함 속에 경건함과 비장함이 느껴져서 덕분에 더 자세와 호흡에 집중하면서 절을 했다.



여러 사람들의 자세를 보면서 같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자세가 눈에 보였는데 한편으로는 나를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며 지금 나는 어떤 자세로 하고 있나, 호흡은 편안한지 지금 이 순간 알아차림 속에서 절을 하다보니 평소보다 덜 지루하고 덜 힘들게 108배를 하고 300배까지 할 수 있었다. 함께 하는 힘을 느꼈던 오늘! 감사합니다. 108배 프로젝트 108일이 끝나기 전에 혼자 조용한 절에 가서 1000배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마이산 가고 싶다. 눈 앞에서 보기만 하고 가기 힘든 애 엄마 라이프.그래도 방석 위에서 맛보는 작은 행복의 맛을 요즘 차곡 차곡 쌓아가는 중. 부디 행복의 탑을 화로 무너뜨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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