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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너에게

1. 봄


2023년 봄

어느새 날씨는 따뜻해지고 있고,

사람들의 두꺼운 옷차림은 차츰 얇게 변하고 있어

아! 동네에서 꽃을 봤어




사실 그동안 내 삶이 많이 아주 많이 힘들었어서

계절도 잊게 만들더라

요즘 봄이 다가왔음을 느껴

크게...

그동안

몇 해 봄은 그냥 지나가버린 것 같았거든




내 주변 지인은 다시금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휴식을 취하고 결혼을 하고

해외로 여행을 갔네


나는 머 하지




어렸을 때 해야 했던 아주 기본적인 질문들을

지금 내게 하고 있지

이 시간이 의미가 있는 걸까? 하면서 말이야

어쩌면...

지금 이 시간  없었어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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