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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으로 삶이 오로라
Mar 29. 2023
마음이 요동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우리를 뒤흔드는 감정이라는 존재는,
지금 그 감정을 불러오는 일이 내 삶에 있어서
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거나
적어도 내가 그 일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드러내준다.
때로는 감정이
"너 너무 많이 지쳐 있어. 좀 쉬어"
같은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피로와 지침, 무기력, 슬픔 같은 감정이 그것이다.
귀찮은 감정이 찾아왔다고 해서 그것을 미워하거나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나 자신을 미워하지 말고,
먼저 내 마음이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왜 이너는 건지 가만히 느껴보자.
힘듦을 토로하는 친구에게
"뻥 치지 마. 그 감정은 거짓이고 불필요한 거야.
이 약해빠진 것아"라고 말하지 않듯,
나에게도 그러지 말자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감정을 받아들이려고 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바로
감정을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해석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크게 좌절할 필요가 없는 일에
호들갑을 떨 때가 있다.
단지
그 일이 잘못되었을 뿐인데 마치 인생이 망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반대로
큰 충격을 인정하기 싫어서
감정을 계속 밀어내는 경우도 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경계해야 한다.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