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감정이라는 존재는

마음




마음이 요동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우리를 뒤흔드는 감정이라는 존재는,

지금 그 감정을 불러오는 일이 내 삶에 있어서

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거나

적어도 내가  그 일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드러내준다.




때로는 감정이

"너 너무 많이 지쳐 있어. 좀 쉬어"

같은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피로와 지침, 무기력, 슬픔 같은 감정이 그것이다.




귀찮은 감정이  찾아왔다고 해서 그것을 미워하거나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나 자신을 미워하지 말고,

먼저 내 마음이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왜 이너는 건지 가만히 느껴보자.



힘듦을 토로하는 친구에게

"뻥 치지 마. 그  감정은 거짓이고 불필요한 거야.

이 약해빠진 것아"라고 말하지 않듯,

나에게도 그러지  말자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감정을  받아들이려고  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바로

감정을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해석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크게 좌절할 필요가 없는 일에

호들갑을 떨 때가 있다.

단지

그 일이 잘못되었을 뿐인데 마치 인생이 망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반대로

큰 충격을 인정하기 싫어서

감정을 계속 밀어내는 경우도 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경계해야 한다.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중에서

작가의 이전글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