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꽃가게 앞에서 만난 회색
아기 고양이



# 6 꽃가게 앞에서 만난 회색 아기 고양이



저녁을 사러 갔다가 가게에서 나오는 길이였다.

바로 옆 가게가 꽃과 화분을 파는 하얀색으로 된 가게였다.

그래서 였을까?

작고 작은 회색 아기 고양이가 눈에 띄었다.




고양이와 나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내가 멈춰서 바라보자 아기 고양이는 도망가지 않고 나랑 눈을 맞추었다.

하지만 그 큰 눈에서 나는 알 수 있었다.

무서움에 떨고 있는 눈빛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얼른 길을 비켜주었다.

너무 작은 아기 고양이라 걱정되었을 뿐이라 잠시 멈춰 섰던 것뿐이었는데

아기 고양이는 놀랐나 보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그다음 날도

꽃집 앞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가 자꾸 생각났다.

주인은 있을까? 아기 고양이니깐 엄마 고양이가 있겠지?

밥은 먹었을까? 춥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 그 주변을 다시 가보았지만 아기 고양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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