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열고 닫히는 무게
봇물처럼 쏟아져 버렸다.
손바닥의 양면과도 같이
미처 손쓰기도 전에
마음의 문이 열렸다 닫힌다.
열리는 순간도
닫히는 순간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에
손과 가슴으로 힘을 빠짝 주고
손잡이를 잡아당긴다.
간사한 마음들이 양갈래로 나뉘어
서로의 옳고 그름을 시끄럽게 논하는 동안,
그저 하늘을 올려다보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
그것을 알면서도
마음속에서 자꾸만 들끓고 설쳐대는
쭉 뻗은 양팔과 같은 융통성 없는
꼿꼿함이 종종, 성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