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교육/the simple pass to wealth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자교육(the simple pass to wealth)을 쓴 JL콜린스는 단순히 은퇴를 위해서가 아니라
선택권을 위해서라고 했다.
"야~됐거든"이라고 말할 수 있는 힘, 바로 언제든 사표를 낼 수 있는 자유를 위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한다고 했다.
그 돈을 그는 조직탈출자금 (fuck you money)라고 했다,
그가 원하는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돈의 금액은 얼마였을까?
25살때 그는 한화 500만원에 해당하는 조직탈출자금을 모은 후 상사에게 넉달짜리 무급휴가를 요청했다.
그런데 상사는 단칼에 거절했다.
그런데 얼마후 상사는 협상을 제안했고, 6주 휴가를 받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그는 6주동안 아일랜드와 웨일즈를 여행할 수 있었다.
500만원이 없었다면 그는 상사에게 넉달짜리 무급휴가를 요청할 수 없었을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면 걍 그 돈으로 여행가지 싶었겠지.
그런데 예상외로 상사는 그에게 6주 휴가를 제안했다.
어느정도 돈이 있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협상을 할 수 있는 상황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그는 그때 처음 알게 됐다.
그리고 그는 알게 됐다.
조직탈출자금은 그에게 여행 경비만 대준 것이 아니라 협상할 여유를 안겨줬다.
나 역시 그처럼 틈틈히 조직탈출자금을 마련하고 회사에 퇴직하겠다는 통보를 한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의 내 조직탈출자금은 JL콜린스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야근도 너무 많았고, 일도 고됐고, 그리고 그 일을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는 사실에 괴로웠다.
어렵게 회사를 관두겠다고 이야기했을때 나에게도 JL콜린스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2주 줄테니 유급휴가 다녀오라고!!
그래서 터키로 여행을 갈까? 아님 다른 곳으로 갈까?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JL콜린스와 내가 달랐던 점은 내가 지금 하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2주 여행을 다녀와도 같은 고민과 괴로움은 반복될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결국 2주 유급휴가는 받지 않겠다, 그냥 관두겠다라는 말로 회사를 그만뒀었다.
그 후 난 2달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갔었고, 그곳에서 지금 현 내 남편을 만났다. ㅎㅎㅎ
경제적 자유의 시작은 회사를 관두고도 버틸 수 있는, 여행도 떠날 수 있는 정도 수준의
조직탈출자금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은 이렇게 작게 시작해보자.
그리고, 꾸준히 저축하고 투자해서 나중엔 나와 내 남편이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이 대체하는 날이 올때 진정 경제적 자유를 누려보자.
우리는 현재 조직탈출자금은 어느정도 마련된 상태다.
이제 두번째로 나아갈 길은 남편의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그 다음 마지막은 내 근로소득까지 합쳐 자본소득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차근차근 하나씩 달성해보자~
*블로그도 운영 중입니다.